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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인, 올 상반기 평균 50회 AI 앱 이용… 챗GPT, 검색 엔진 수준 도달”

조선비즈 이경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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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타워 제공

센서타워 제공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Sensor Tower)가 25일 ‘2025년 AI 앱 현황’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챗GPT와 딥시크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앱의 이용 현황과 사용자 변화, 신규 이용자 확보 전략, 그리고 다양한 앱들이 AI 확산에 대응하는 방식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생성형 AI 앱 다운로드는 17억 건, 인앱결제(IAP) 수익은 19억달러에 달했다. 다운로드와 수익 모두 전기 대비 큰 폭으로 늘었으며, 특히 다운로드 수는 67% 증가해 2023년 상반기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인앱결제 수익도 지난해 하반기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용 시간 역시 급증했다. 올 상반기 전 세계 이용자들이 생성형 AI 앱에서 보낸 총 시간은 156억 시간으로, 하루 평균 8600만 시간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세션 수는 4260억회로, 전 세계 인구가 평균 약 50회씩 AI 앱을 사용한 셈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인도와 중국 본토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끌며 다운로드 1위 지역으로 부상했다. 2024년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다운로드가 80% 늘어나 유럽(51%), 북미(39%)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인앱결제 수익은 북미가 7억6200만달러로 가장 컸으며, 챗GPT는 중국 본토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장에서 수익 1위를 기록했다.

챗GPT는 올 상반기 생성형 AI 앱 전체 수익의 63%를 차지했으며, 사용자 1인당 월평균 약 13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X(구 트위터)나 레딧(Reddit)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주말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업무 시간 외에도 검색 도구로 활용되는 사례가 증가했다.

또한 지난 6월 기준 챗GPT 이용자의 15% 이상이 모바일 앱과 웹을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다양한 기기에서 끊김 없이 활용할 수 있는 편리함을 보여주는 지표로, 테무(Temu)나 스레드(Threads) 같은 신생 앱보다 높은 수준이다.


챗GPT의 세션 수와 사용 시간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올 상반기 이용자의 평균 세션 수는 7.8회로 지난해보다 37% 증가했고, 하루 평균 사용 시간은 16분으로 58% 늘었다. 검색 엔진과 브라우저 앱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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