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우재준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지난 22일 충북 청주시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연합뉴스 |
우재준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당선자가 25일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겨루는 당 대표 결선 투표와 관련해 “화합의 메시지를 내는 분이 당선될 가능성이 조금 더 크다”면서도 “계엄 옹호 목소리가 이번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더 커졌다”고 말했다.
우 당선자는 이날 에스비에스(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한동훈 전 대표 페이스북 글에 관해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23일 본인 페이스북에 “민주주의는 ‘최악을 피하기 위한 최선의 제도’”라며 “당 대표 결선 투표에 적극 투표해서 국민의힘이 최악을 피하게 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 당선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인) 조경태,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은 상실감이 크겠지만 투표에 불참하지 말고 남은 후보 중에 더 마음에 드는 사람을 꼭 뽑아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찬탄, 반탄 못지않게 그 중간 지대에 있는 사람이 더 많다. 찬탄(탄핵 찬성)이 한 25%, 그러고 반탄(탄핵 반대)이 한 35%, 나머지가 한 40% 정도, 또는 그 이상도 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제가 당선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 당선자는 향후 친한계와 김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김문수 후보가 만약에 당선이 된다면 대화를 많이 해 당이 옳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더 많은 설득을 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는 “(이번 선거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우리 당원들이 많다는 것은 이번 선거에서 어느 정도 확인되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잘못됐다는 것은 우리가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윤 전 대통령 면회 또는 복당 신청 등에 대해서는 “국민 시야에서 오해를 살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한다”며 “면회는 구치소 안 인권이나 건강 정도를 배려하는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가 ‘계몽령’이라는 말은 써서 안 된다”고 말했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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