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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에서 경제 분야 과제 산적...철강·반도체·자동차 산업 조치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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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철강, 관세로 가장 큰 타격…대미 수출길 막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포스코…현대제철에 불리
한미 정상회담에서 철강 쿼터·품목 예외 논의 필요
한국, 트럼프 1기 때 연간 263만 톤 면세 쿼터 확보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우리 기업의 타격이 커지면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풀 과제가 한둘이 아닙니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는 대미 투자를 명분으로 시간을 벌고, 철강은 쿼터나 품목 예외 조치를 요청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미 정상회담에서 가장 조치가 절실한 산업은 올해 3월엔 25%, 6월엔 50%까지 관세가 올라 대미 수출길이 사실상 막힌 철강입니다.


경쟁사인 일본제철이 141억 달러를 들여 미국 내 고로와 전기로를 보유한 US스틸을 인수하면서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더 불리해졌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산 철강 쿼터나 품목 예외 조치를 요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 2018년 한국은 트럼프 1기 때 연간 263만 톤의 면세 쿼터를 확보해 올해 1분기까지 해당 쿼터 안에서 무관세로 수출해왔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도 일본과 EU 등 경쟁국과 유사한 15% 관세가 확정돼 한미 FTA로 누렸던 2.5%의 관세 우위 효과가 사라져 수출이 20% 줄어들 전망.

현대·기아차는 미국 판매 차량의 40%를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제네시스나 하이브리드 차 같은 고급 차종의 미국 생산엔 시간이 필요합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대미 직접 투자 기간 중 관세 완화 조치가 이뤄질 필요성이 있습니다.


반도체의 경우에도 관세로 인한 타격이 임박해 한미 정상회담에서 선제 대응이 절실합니다.

[매튜 말리 / 밀러 타박 앤드 컴퍼니 수석 시장 전략가: 가을로 접어들면서 실제 관세 영향에 대한 수치가 나올 겁니다. 시장은 어느 정도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발표할 반도체에 대한 관세가 비메모리에서 메모리까지, 스마트폰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미 무역 합의의 주역인 조선업도 살얼음을 걷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대미 협상에서 조선업을 지렛대로 한국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지만, 미국은 일본에도 똑같이 조선업 협력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조선업 재건 기간에 일본을 제치고 군함 건조와 수리를 한국에 위탁하도록 합의를 끌어내는 게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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