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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난항' 현대차 노조, 오늘 파업 찬반투표…가결 전망

연합뉴스 김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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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노위 조정 중지 여부도 결정 가능성 커…파업권 확보할 듯
현대차 노조 임단협 출정식[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차 노조 임단협 출정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난항으로 25일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를 벌인다.

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체 조합원 4만2천여 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모바일 방식이기 때문에 투표가 끝나면 곧바로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투표는 가결될 전망이다. 파업 가결이 곧 파업 돌입은 아니며, 교섭에서 회사 측을 압박하는 주요 수단이기 때문이다. 역대 현대차 노조의 파업 투표가 부결된 적은 없다.

노조는 전체 조합원 중 과반이 찬성하고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 간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중노위의 조정 중지 여부도 이날 결정될 전망이다.


노동계에선 노조가 파업권을 확보하면 이달 안에 파업 일정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조가 7년 만에 파업을 할지 주목된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통상임금에 각종 수당 포함, 직군·직무별 수당 인상 또는 신설 등을 요구했다.

현재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개시 전년 연말(최장 64세)로 연장, 주 4.5일제 도입, 상여금을 현재 통상임금의 750%에서 900%로 인상 등도 요구안에 들어있다.


노사는 지난 6월 18일 상견례 이후 17차례 교섭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노조는 회사 측이 별다른 안을 제시하지 않자 지난 13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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