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피하려 들어간 복권 가게서 '2억' 당첨…"비가 가져다 준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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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하람 인턴 기자 = 비를 피하려 잠시 들른 복권 가게에서 약 2억 원에 달하는 당첨금을 손에 쥔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8일 갑작스러운 비가 내린 중국 남서부 윈난성 위시에서는 한 여성이 비를 피해 근처 복권 판매점으로 몸을 피했다.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던 그녀는 심심풀이 삼아 긁어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즉석 복권' 30장을 구입했다.

평소에도 복권을 종종 사곤 했던 그녀는 가벼운 마음으로 하나씩 복권을 긁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녀 손에 있는 복권 중 한 장은 무려 100만 위안(한화 약 2억 원)이 걸린 당첨 복권이었다.

당시를 회상하며 그녀는 "손과 다림에 힘이 풀렸다. 정말 상상도 못 한 일이었다"며 "비가 가져다준 행운인 것 같다"고 말했다.

복권 가게 주인에 따르면 당첨금은 정식 절차를 통해 공식적으로 지급이 완료된 상태다.

복권 당첨의 주인공이 된 그녀는 소책자 전체를 구입했고 감사의 뜻으로 현금이 담긴 붉은 봉투와 실크 배너를 가게 주인에게 선물했다고 한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물은 행운을 가져온다는 중국의 오래된 말이 있다", "비는 부이 신이 내린 것이 분명하다", "다음에 비가 쏟아질 때 복권 가게로 가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ramsara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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