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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주 이특, 규현 교통사고 떠올리며 눈물 "멤버들과 부둥켜 안고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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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이특

슈퍼주니어 이특


슈퍼주니어(Super Junior) 리더 이특이 지난 20년을 돌아보며 눈물을 보였다.

슈퍼주니어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지난 7월 정규 12집 '슈퍼주니어 이오' 활동을 성료한 데 이어 본격적으로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슈퍼쇼 10'에 돌입한다. 투어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내년 3월까지 이어진다.

24일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슈퍼쇼 10' 3일차 공연이 열렸다. 슈퍼주니어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약 3만 명의 엘프(팬덤명) 만났다. 해당 공연은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서 시야제한석까지 일찌감치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슈퍼쇼 10'은 2023년 개최된 '슈퍼쇼 9'에 이어 2년 만에 진행되는 투어인데, 데뷔 20주년을 맞아 열리는 만큼 슈퍼주니어의 지나온 궤적을 총망라한 역대급 퍼포먼스의 향연으로 꾸며졌다.

후반부로 갈수록 공연의 열기는 더 뜨거워졌다. 'Delight' 'I Know' '우리들의 사랑' '너 같은 사람 또 없어' '너로부터' '잠들고 싶어' '도로시'까지 감미로운 무대부터 '미라클' '로꾸거!!!' 신나는 분위기의 곡들에 이어 페스티벌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그대로 가져온 듯한 강렬한 'D.N.A.' 'Rockstar' 'A-CHA' 무대까지 쉴 틈 없이 이어졌다.

이특은 “20년 동안 행복하고 좋았던 순간도 많았지만, 아프고 힘들고 슬펐던 일도 참 많았다. 그럴 때마다 함께 울고 기도해주고 걱정해주고 그랬기 때문에 20년까지 올 수 있었다”며 “우리에게 가장 큰 위기이자 고통은 교통사고가 났을 때다. 규현의 사고 소식을 듣고 신동, 은혁과 부둥켜안고 울었던 기억이 난다. 그 때 생각을 해보면 우리가 어떻게 견뎠을까 싶다. 고통과 슬픔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더 밝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슈퍼주니어는 월드 투어 콘서트 브랜드 '슈퍼 쇼'라는 타이틀 아래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9번의 투어를 마쳤다. 뛰어난 보컬 실력과 강렬한 퍼포먼스, 이를 더욱 빛내는 연출과 슈퍼주니어만의 재치 넘치는 레퍼토리를 담은 콘서트 브랜드로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슈퍼쇼10'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을 포함해 홍콩, 자카르타,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타이베이, 방콕, 나고야,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사이타마 등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이어진다.

정하은 엔터뉴스팀 기자 jeong.haeun1@jtbc.co.kr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정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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