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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 '메리 킬즈 피플'로 던지는 묵직한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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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보영. MBC '메리 킬즈 피플' 방송 캡처.

배우 이보영. MBC '메리 킬즈 피플' 방송 캡처.


배우 이보영이 MBC 금토극 '메리 킬즈 피플'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이보영은 지난 22, 23일 방송된 '메리 킬즈 피플'에서 분성종합병원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 역으로 분했다.

양조아(이윤희) 살인 사건의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된 이보영은 형사들의 집중 추궁에도 형형하게 눈빛을 빛내며 대치했다. 불안과 초조를 감춘 흔들림 없는 목소리에서는 굳건한 신념이 느껴졌다. 부검 결과 벤포나비탈은 검출되지 않았다. 형사들 앞에서 내내 단단했던 이보영은 긴장이 풀어지자 참았던 숨을 몰아 쉬며 눈물을 보였다.

이보영이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기로 결심하기까지, 2년 전 분성종합병원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이 베일을 벗었다. 과거 이보영은 그 누구보다 의사로서의 사명감이 투철했고,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시한부 판정을 받은 딸을 살해해 경찰에 체포된 정경순(권경미),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고 스스로 죽음을 택한 수리공 백성철의 모습을 보며 자신이 지켜온 신념에 균열이 생겼다.

그는 생전 양조아에게 "아이는 제가 잘 돌보겠다"라고 약속한 말을 지키기 위해 그의 딸 송이를 집으로 데려와 살뜰히 챙겼다. 또한 윤가이(최예나)가 쌍둥이 오빠의 조력 사망을 의뢰하자, 남겨진 사람으로서 자신의 경험을 담담히 이야기하며 위로의 말을 건네 안방극장에 깊은 울림과 여운을 전했다.

이렇듯 이보영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로서, 매회 과감하게 사회적 화두를 던지고 있다. 여기에 휴머니즘까지 아우르며 시청자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감정의 파노라마를 느끼게 하고 있다. 이보영만의 디테일한 감정 변화와 눈빛 등이 녹아든 정교한 표현력은 작품에 더욱 몰입하게 하며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MBC '메리 킬즈 피플' 방송 캡처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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