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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후계자라는데' 토트넘 그렇게 싫었나…선수가 전화 찬스→아스널 감독 "이적 직전 내게 전화 오더라" 인정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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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에베레치 에제를 원했으나 에제는 그렇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에제가 토트넘 이적 직전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왔다고 밝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4일(한국시간) "미켈 아르테타는 에제가 토트넘에 합류하기 직전에 자신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숙명의 라이벌 토트넘 홋스퍼 이적이 거의 확정됐던 크리스털 팰리스 에이스 에제를 하이재킹하는 데 성공했다.

아스널은 이날 크리스탈 팰리스의 공격수 에제를 이적료 6750만 파운드(약 1264억원)에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과 팰리스, 그리고 선수 본인까지 합의를 마쳤던 이적을 아스널이 더 높은 이적료와 선수의 마지막 '전화 한 통'으로 뒤집은 것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에제는 토트넘 이적에 합의하기 직전,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적 의사를 타진했다.


아르테타 감독 역시 기자회견에서 이 사실을 묻는 질문에 "에제가 얼마나 이곳에 오고 싶어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답하며 사실상 이를 인정했다.

아르테타는 "선수들이 자신의 경력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있다. 에제를 영입하게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사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에제의 토트넘행은 기정사실처럼 보였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이 지난 수요일 팰리스의 이적 요구액에 동의했으며, 에제 본인과도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크리스털 팰리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에 에제가 출전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적이 하루 이틀 지연된 것이 아스널에게 기회가 됐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아스널이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하며 판을 뒤집은 것이다. 공교롭게도 에제는 경기 당일 아침, 갑작스러운 '병가'를 내며 해당 경기에 불참했다.



상황만 놓고 보면 에제가 진심으로 이적을 원했던 팀은 토트넘이 아닌 아스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에제는 이전부터 아스널 팬이었다고 밝힌 적이 있다.


토트넘 이적 직전, 아르레타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영입해달라고 요청했고, 결국 에제는 토트넘이 아닌 아스널의 붉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에제는 아스널과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한 4년 계약을 맺었으며 팀 내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을 배정받았다. 이날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입단식을 치렀다.

에제의 데뷔전은 예상보다 빨리 찾아올 전망이다. 아스널은 리즈전에서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와 핵심 윙어 부카요 사카가 각각 어깨와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를 맞았다.

이로 인해 에제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곧바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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