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
[헤럴드경제=서영상(도쿄)·문혜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24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김혜경 여사와 함께 하네다 공항에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생중계된 환영식에서 이 대통령은 레드카펫 위에 올라 도열해 있는 일본 측 인사들과 인사를 나눴다.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대사, 가나이 마사아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배웅에 나섰다. 우리 측에선 김장현 주일대사대리 내외, 김이중 민단중앙본부단장이 함께했다.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24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DC로 향하며 환송 나온 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 |
이날 검은 정장에 곤색과 흰색 붉은색 줄무늬 넥타이를 맨 이 대통령은 상아색 투피스를 착용한 김 여사와 함께 양국 참석자들과 마무리 인사했다.
이어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선 이 대통령은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김 여사도 고개 숙여 인사한 뒤 전용기에 탑승했다.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24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DC로 향하며 공군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 |
이 대통령은 이제부터 2박4일 간의 방미 일정을 수행한다. 24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하는대로 재미 동포 만찬 행사를 갖고, 다음날인 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처음 만난다.
이어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 연설, 미 오피니언 리더 만찬 간담회 등 숨 가쁜 일정을 수행한다.
또한 한미 관세 협상의 중요 의제로 꼽히는 조선업 협력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를 찾아 한화 필리 조선소 시찰 일정 등을 수행한다.
이번 회담은 이 대통령이 취임 82일 만에 처음으로 나서는 한미 정상회담으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후 첫 한미 정상 간의 만남이다. 이번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 세부 내용과 동맹 현대화 등 통상·안보 현안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