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물류센터 전용 솔루션 확대…'AI 안전모니터링 솔루션' 등 도입

BGF로지스 직원과 에스원 근무자가 남사센터에서 물류추적 시스템을 확인하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오세은 기자 = 에스원이 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배송 오류 등 문제해결을 위해 물류센터 전용 솔루션 확대에 나섰다.

24일 에스원에 따르면 물류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오배송·분실 발생 때 즉시 관련 영상을 검색해 문제 해결을 돕는 '물류 추적 솔루션'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건 사고 예방을 돕는 'SVMS 안전모니터링'을 제공한다.

물류 추적 솔루션은 배송 물품 오배송이나 분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최소화해준다. 이 솔루션은 배송 물품이 컨베이어벨트를 지나가며 바코드가 찍힐 때마다 그 모습을 CCTV로 자동 촬영한다. 촬영된 영상은 해당 택배의 송장번호와 연결돼 저장돼 문제가 발생하면 송장번호만 PC에 입력하면 해당 상품이 물류센터에서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에스원은 BGF로지스 검단물류센터에 물류 추적 솔루션을 도입한 결과 오배송 분실로 인해 발생했던 2년간 물류 손실률이 약 30% 감소했다.

또 SVMS 안전모니터링 솔루션은 AI 알고리즘을 통해 물류센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구역 무단 진입 등을 실시간으로 자동감지하고 관제센터와 관리자에게 알림을 전송한다. 이를 통해 사건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거나 대응을 통해 중대재해로 확산을 방지한다.

아울러 에스원은 최근 BGF로지스와 '물류 추적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에스원은 올해 내로 BGF로지스가 운영중인 19개 상온센터·협력 물류센터에 물류 추적 솔루션을 구축하고 저온센터 1개소도 시범 운영하고 향후에는 전국의 BGF로지스 물류센터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에스원은 스마트 건물관리 솔루션을 확대하면서 공공건물 노후화의 사고예방도 나서고 있다. 블루스캔은 에스원이 40년간 축적한 센서 기술과 관제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사고를 감지하고 즉각 대응하는 스마트 건물관리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상주 인력이 없는 안전 취약 시간대에도 안전 공백을 최소화하고 전국에 분산된 공공건물을 원격으로 통합·관리할 수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물류센터 내에서 배송 오류, 인명사고 등 복합적인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CCTV 운영만으로는 관리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며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물류센터 전용 솔루션 보급을 통해 물류업계의 고민을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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