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자율형사립고(자사고)로 운영돼 온 서울 동대문구 소재 대광고등학교가 내년부터는 일반고로 전환된다. 이로써 서울 내 자사고 수는 16개교에서 15개교로 감소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법인 대광학원이 운영하는 대광고가 내년 3월부터 일반고로 전환한다고 22일 밝혔다.
대광고의 일반고 전환은 자발적 신청에 의한 것이다. 자사고의 인기가 예전만 못한 데다가 학령인구 감소 추세가 더해지며 신입생 모집에 난항을 겪은 탓으로 풀이된다. 대광고의 입학경쟁률은 2023학년도 0.88대 1에서 2024학년도 0.6대 1, 2025학년도 0.46대 1로 하락세를 보여왔다. 특히 2021학년도부터는 모집인원을 전년(348명) 대비 312명으로 줄였지만, 지원자 수가 274명(23학년), 188명(24학년), 145명(25학년)으로 감소하면서 학교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광고등학교 정문(사진=네이버 거리뷰) |
서울시교육청은 학교법인 대광학원이 운영하는 대광고가 내년 3월부터 일반고로 전환한다고 22일 밝혔다.
대광고의 일반고 전환은 자발적 신청에 의한 것이다. 자사고의 인기가 예전만 못한 데다가 학령인구 감소 추세가 더해지며 신입생 모집에 난항을 겪은 탓으로 풀이된다. 대광고의 입학경쟁률은 2023학년도 0.88대 1에서 2024학년도 0.6대 1, 2025학년도 0.46대 1로 하락세를 보여왔다. 특히 2021학년도부터는 모집인원을 전년(348명) 대비 312명으로 줄였지만, 지원자 수가 274명(23학년), 188명(24학년), 145명(25학년)으로 감소하면서 학교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금까지 신입생 충원난 등으로 일반고로 전환한 자사고는 2012년 동양고를 시작으로 용문고(2013), 미림여고·우신고(2016), 대성고(2019), 경문고(2020), 동성고·숭문고·한가람고(2022), 장훈고(2023), 이대부고(2025) 등 11곳에 달한다. 대광고는 12번째 일반고 전환 사례에 해당한다. 이로써 서울 내 자사고 수는 종전 16곳에서 내년에는 15곳으로 축소된다.
서울교육청은 대광고에 대해 “지난 6월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등 교육 환경 변화를 고려해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안정적 학교 운영을 위해 일반고 전환을 추진하게 됐으며, 교사·학생·학부모 등 구성원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전환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교육청은 대광고 일반고 전환 신청 후 지난달 8일 청문 절차를 진행하고 지난 18일에는 교육부 동의를 얻어 일반고 전환을 최종 확정했다.
시교육청은 향후 2년간 대광고에 총 20억 원의 전환 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는 기존 재학생의 등록금 감면과 교직원 인건비, 학교·교육과정 운영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일반고의 경우 자사고와 달리 교육청으로부터 고교 무상교육비나 교직원 인건비 등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향후 대광고 관계자와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일반고 전환 협의체를 운영, 재학생들이 차질 없이 졸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대광고의 올해 입학생까지는 자사고 교육과정을 받고 졸업하게 된다.
정근식 서울교육감은 “교육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학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앞으로도 수직적 서열화를 넘어 수평적 다양화가 구현되는 고교체제 속에서 학생 맞춤형 진로 ·진학 교육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