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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 가속…"규모 면에서 중국 곧 추월"

아시아투데이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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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자국 최대 인공섬을 건설하고 있는 남중국해 바크 캐나다 암초의 모습.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가 최근 촬영해 공개한 위성 사진에는 인프라가 대거 확장됐고 탄약 저장고까지 건설된 모습이 포착됐다/CSIS

베트남이 자국 최대 인공섬을 건설하고 있는 남중국해 바크 캐나다 암초의 모습.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가 최근 촬영해 공개한 위성 사진에는 인프라가 대거 확장됐고 탄약 저장고까지 건설된 모습이 포착됐다/CSIS



아시아투데이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 베트남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베트남명 쯔엉사 군도)에서 인공섬 건설을 대대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곧 그 규모 면에서 중국을 따라잡거나 추월할 것이라는 미국 싱크탱크의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아시아해양투명성이니셔티브(AMTI)는 최근 위성 사진을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2021년부터 시작된 남중국해 매립 작업을 올해 들어 8개의 암초 지대로 대폭 확대했다. 이로써 4년 전만 해도 대부분이 소규모 경비 초소뿐이던 베트남의 점유 암초 및 저조위 고지 21곳 전체가 인공섬으로 확장됐다.

CSIS는 "2025년 3월 기준, 베트남은 중국이 스프래틀리 군도에 조성한 인공섬 면적의 약 70%까지 따라왔다"며 "최근 8곳에서 시작된 신규 매립 공사로 미루어 볼 때 베트남이 중국의 인공섬 건설 규모와 맞먹거나 이를 넘어설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새롭게 확장된 인공섬들에는 탄약 보관 시설을 포함한 각종 기반 시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보고서는 특히 바크 캐나다 암초에는 기존 스프래틀리섬의 활주로에 이어 베트남의 두 번째 활주로가 건설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베트남이 단순한 영유권 주장을 넘어서서 이 지역을 본격적으로 군사요새화 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지점이다.

베트남의 인공섬 확장 공세는 중국의 행보에 대한 도전으로도 해석된다. 실제로 지난 2월 중국은 베트남이 바크 캐나다 암초에서 벌이는 건설 활동에 대해 "중국 영토 침해"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남중국해에 구단선을 긋고 거의 전역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해 온 중국은 이미 이 지역에 다수의 인공섬을 건설하고 군사 기지화해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의 거센 반발을 사왔다.

2016년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가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 주장이 국제법상 근거가 없다고 판결했지만, 중국은 이를 무시하고 있다.

이 탓에 남중국해는 베트남과 필리핀·말레이시아·브루나이 등이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남중국해에는 이들 5개 국가가 70여 개의 암초와 섬을 점유하고 있다. 이 곳에는 90개가 넘는 전초기지가 건설됐는데 CSIS는 "이들 중 상당수는 최근 몇 년 동안 확장됐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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