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3'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5·18광장서 결승전

[앵커]

세계 70여개국 선수들이 참가하는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대회 결승전은 5·18민주광장에서 치러지는데요, 광주시는 민주·인권 도시 광주를 세계에 알릴 예정입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국제양궁장입니다.

개장 이후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등 33개 국내·외 대회가 치러졌습니다.

'2025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 예선과 본선이 이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대회를 앞두고 경기장 폭을 넓히고, 장애인 시설 등을 보강했습니다.

<하경완 / 광주시 세계양궁대회지원단장> "확장 공사를 통해서 동서로 좌우 10m씩 확장해서 230m로 됐고요. 세계적으로 손색없는 그런 경기장 규모, 시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2009년 울산 대회 후 16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다음 달 5일부터 8일간 열립니다.

'평화의 울림'을 슬로건으로 스포츠를 통한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70여개국에서 7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합니다.

2024년 파리 올림픽 3관왕 김우진 선수와 2021년 도쿄 올림픽 3관왕 안산 선수 등 대한민국 간판선수들이 금빛 화살을 정조준합니다.

결승전은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 마련되는 특별 경기장에서 진행됩니다.

5·18광장은 민주·인권의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강기정 / 광주시장> "전 세계는 전쟁과 갈등이 매우 격화되어 있고 경제적 갈등도 역시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스포츠를 통해서 양궁 세계 대회를 통해서 평화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기를 바랐습니다."

다음 달 22일부터 열리는 '2025 광주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에는 40여개국 390여명의 선수가 참가합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이승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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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ki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