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 암 투병 동생 돌보는 오빠의 눈물…"부모보다 먼저 가는 건 불효"

[김현정 기자]

김재욱 (사진=MBN ‘특종세상’)

MBN '특종세상'이 코미디언 김재욱(예명 김재롱)의 각별한 가족 사랑을 전했다.

21일 방송에서 김재욱은 암 투병 중인 여동생을 위해 식단 관리부터 생활 전반을 세심히 챙기는 모습으로 깊은 울림을 남겼다.

김재욱은 방송에서 "여동생이 지방 육종암 진단을 받았을 때 자다가도 울었다"며 "다행히 수술은 잘 됐지만 재발해 두 번 수술했다. 배를 갈라놓으니 마음이 아팠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4년 정도 잘 지냈는데 세 번째 수술을 또 해야 한다. 기존 암이 아니라 다른 느낌이라더라. 신장 쪽으로 붙은 것 같다"며 전이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평소 동생에게 "부모보다 먼저 세상을 뜨는 건 불효다. 건강 챙겨라"라고 당부해왔다고 밝히며, 가족사진 촬영 이벤트를 준비해 동생을 응원했다.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스타들의 인간적인 면모와 삶의 이야기를 담는 휴먼 다큐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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