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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 116세 英 할머니…그녀가 말한 장수 비결은 바로

중앙일보 배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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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영국의 에셀 캐터햄 할머니. 사진 기네스 월드 레코즈 캡처

‘세계 최고령’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영국의 에셀 캐터햄 할머니. 사진 기네스 월드 레코즈 캡처


영국 서리주에 거주하는 에셀 캐터햄이 21일(현지시간) 116번째 생일을 맞았다. 케터럼 할머니는 현재 세계 최고령자이자 영국 역사상 최장수 인물이다.

영국 BBC 방송과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이날 캐터햄이 잉글랜드 서리주의 한 요양원에서 가족들과 함께 생일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브라질의 수녀 이나 카나바로 루카스(1908-2025)가 세상을 떠나면서 세계 최고령 기록을 이어받았고, 동시에 샬롯 휴즈(1877-1993)의 기록을 넘어 영국 역사상 가장 장수한 인물이 됐다.

캐터햄은 에드워드 7세 시대인 1909년 8월 21일 햄프셔주 시프턴벨린저에서 태어났다. 또 타이태닉 침몰(1912)보다 3년, 러시아 혁명(1917)보다 8년 앞서 태어났으며, 두 차례 세계대전을 겪었다.

그는 여덟 남매 중 둘째 막내로 태어나 윌트셔 주 티드워스에서 자랐다. 10대 때 인도로 건너가 보모로 일했고, 이후 군인이던 남편 노먼을 만나 함께 홍콩과 지브롤터 등지에서 생활했다. 남편은 영국 육군 중령으로 복무했다.

1976년 남편을 먼저 떠나보냈고 딸 두 명도 각각 2000년과 2020년에 세상을 떠났다. 현재 그는 손녀와 손주의 보살핌 속에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다. 찰스 3세 국왕은 지난해 그의 115세 생일을 맞아 축하 카드를 보낸 바 있다.


케터럼은 과거 솔즈베리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기회에 ‘예스’라고 답하라. 그것이 어떤 길로 이어질지 알 수 없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고 모든 것을 절제하라”며 자신의 장수 비결을 밝혔다.

케터럼이 거주하는 요양원은 성명을 통해 “에설과 가족은 올해 116번째 생일을 맞아 보내주신 따뜻한 메시지와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하루는 가족과 함께 조용히 보내며 여유롭게 즐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계 최장수 기록은 122세 164일까지 생존한 프랑스 여성 잔 칼망이 보유하고 있다. 그는 1997년 122세 164일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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