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영남 곳곳 '8월 하순 최고 더위', 구미 37℃...더위 계속

[앵커]
오늘은 더위가 꺾이기 시작한다는 절기 '처서'인데요.

영남 곳곳에서는 오히려 8월 하순 기준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휴일인 내일도 무더위 속에 곳곳에 소나기 예보가 있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고은재 캐스터!

[캐스터]

네, 양주 송추계곡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절기 '처서'에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한 지역들이 있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가을의 문턱이라는 절기 '처서'지만, 여전히 무더운 날씨에 이곳 계곡에도 종일 피서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는데요.

구미와 양산 등 오늘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는 8월 하순 기준 역대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연일 극단적인 날씨에 절기의 의미도 무색해지는 요즘인데요,

휴일인 내일도 더위는 계속되는 만큼 무리한 야외활동은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절기 '처서'에도 어김없이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전국적인 폭염특보 속에, 특히 영남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났는데요.

구미는 기온이 무려 37도까지 올랐고요.

이외에도 양산, 북창원, 북부산 등 영남 곳곳과 태백, 장흥 지점에서 8월 하순 기준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기온이 치솟으면서 산발적인 소나기가 지나는 곳도 있는데요,

오늘 밤까지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중북부, 제주도에는 요란한 소나기가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낮에 쌓인 열기는 고스란히 밤 더위로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밤사이 서울 등 대부분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나겠고요.

내일 낮에도 특보 수준의 무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내일 서울 한낮 기온 33도, 청주 35도, 대구 36도 보이겠습니다.

내일은 동쪽 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 지역이 늘어납니다.

동쪽 내륙에 더해 경기 동부와 충북, 전북 동부와 제주도에서는 5~40mm의 소나기에 대비해 우산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월요일인 모레에는 서울 등 서쪽 지방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화요일에 전국으로 확대하겠고요.

이후로도 중부지방에는 더위 속에 비가 자주 내리겠습니다.

모레부터 글피 사이, 중부지방에는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비가 국지성 호우로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다시 반복되는 폭염 뒤 폭우에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송추계곡에서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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