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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선배처럼" 따라갔더니 무4사구 완봉승…그것도 91구로 9이닝, '매덕스' 나왔다

스포티비뉴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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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오른손투수 김진수가 퓨처스리그 역대 48호 완봉승을 기록했다. 김진수는 LG 투수들의 롤모델이 된 임찬규처럼 던지려고 노력한 결과가 완봉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레이드로 LG에 합류한 김준태의 리드 덕분이었다고 고마워했다.

김진수는 23일 경기도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9이닝 3피안타 무4사구 6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LG 퓨처스 팀은 김진수의 호투를 발판으로 4-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진수는 올해 퓨처스리그 17경기에서 2승 7패 1홀드 평균자책점 6.04를 기록하고 있었다. 1경기 최다 이닝은 5월 30일 두산전 6이닝(2실점)이었다. 놀라운 점은 23일 경기에서 9이닝 완봉승을 거두면서 투구 수가 단 91구에 불과했다는 점이다. '매덕스(100구 미만 완봉승)'다.

LG 구단 측에 따르면 김진수의 완봉승은 퓨처스리그 역대 48호로, 지난 2023년 9월 9일 NC 이준호가 경산 삼성전에서 기록한 뒤 처음으로 나왔다.

경기 후 김진수는 "김경태 코치님께서 늘 저는 투구스타일 상 임찬규 선배처럼 영리하게 경기운영을 해야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던 덕분에 오늘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포수 김준태선배님이 리드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진수는 1회 송찬의의 적시타로 1점 지원을 받고 마운드에 올랐다. 1회를 공 8개로 끝내면서 9이닝 투구의 발판을 놨다. 이어 2회에는 손용준과 이영빈의 적시타가 나와 점수가 3-0으로 벌어졌다. 김진수는 2회에도 삼자범퇴에 성공하면서 단 6구만 던졌다. 3회 역시 10구로 끊으면서 첫 3이닝 투구 수가 24구에 불과했다.


4회 1사 후에는 전다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양석환을 3구, 김재환을 초구에 잡으면서 투구 수를 아낄 수 있었다. 5회는 8구 삼자범퇴였다. 6회 선두타자 여동건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으나 다음 타자 이선우를 1루수 병살타로 막아 위기가 오기 전 주자를 모두 지웠다.

7회부터는 투구 수가 조금씩 늘어났지만 완봉승 도전에 방해가 될 정도는 아니었다. 7회는 12구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8회 삼자범퇴에 이어 9회에는 2사 후 강현구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2사 1루에서 최우혁을 5구 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91구 완봉승 매덕스를 달성했다.

김진수는 23일 두산전에서 직구 최고 구속 시속 146㎞를 기록했다. 직구가 23구, 슬라이더가 14구, 커브가 25구였다. 가장 많이 던진 구종이 직구도 슬라이더도 아닌 포크볼이다. 무려 29구나 던졌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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