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란 단순한 명령 수행을 넘어 인간처럼 상황을 이해하고 판단하며, 복잡한 업무를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AI 시스템이다. 특히 텍스트·음성·이미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해석하고, 자연어로 소통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많은 기업들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네이버는 정보·쇼핑·로컬·금융 등 자사 버티컬 서비스와 생성형 AI를 결합해 ‘맞춤형 통합 에이전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핵심은 ▲사용자 검색 흐름에 맞춘 AI 브리핑 확대 및 다국어·멀티미디어 지원 ▲주제별 ㄷ데이터베이스(DB)와 결합한 맞춤형 검색 ▲AI 탭을 통한 대화형 추천·예약·결제까지 이어지는 통합 사용자 여정 구현이다.
국내 보안기업 이글루코퍼레이션도 보안 특화 AI 에이전트 ‘에어(AiR, AI Road)’를 선보였다. AiR는 LLM과 보안 워크플로우를 결합해 탐지, 분석, 검색 등 보안 담당자의 신속 정확한 의사결정을 돕는 기능을 제공한다.
자사 소형언어모델(sLLM)과 검색증강생성(RAG) 기법이 적용된 ‘챗봇 에이전트’, 대용량 방화벽·웹 로그를 심층 분석하는 ‘분석 에이전트’ 등의 자율 기능도 탑재돼 있다. 이를 통해 AiR 사용자들은 정보 유출 걱정 없이 보안 담당자의 업무 역량과 AI 활용 신뢰도를 높여 지능화된 위협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이를 토대로 하이브리드 확장형 탐지·대응(XDR) 기반의 ‘자율형 보안운영센터(Autonomous SOC)’를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보안 패러다임과 대응 방법, 공격 지표에 부합하는 AI 에이전트를 SOC에 연계해, 조직의 보안 위협 대응력 강화를 지원한다.
챗봇·분석 AI 에이전트뿐만 아니라, 자동 분류 및 대응 우선순위 지정(Auto Triage)와 휴먼 인 더 루프(HITL) 기술 적용을 통해 위협 인텔리전스, 위협 헌팅 등 다양한 보안 AI 에이전트도 개발 중에 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이를 통해 군집화된 AI 에이전트의 신뢰성을 높이며, SOC 내 자율화 비중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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