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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2월5일 케네디센터서 월드컵축구 48개국 조추첨”

헤럴드경제 김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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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본선 출전 48개국 조추첨
4개팀씩 12개조 편성해 32강 가려
상위 2개팀과 조별 3위팀 중 8팀 진출
트럼프, 우승 트로피 “가져도 되나” 농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보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보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6년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중미 3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 추첨을 오는 12월 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케네디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등과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렇게 밝힌 뒤 “우리도 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도 참석한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추첨자로 나서느냐는 질문에 인판티노 회장이 그런 문제를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케네디센터는 워싱턴 DC의 대표적 공연장이자 랜드마크다.

내년 월드컵은 6월 11일~7월 19일까지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16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조 추첨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48개 본선 참가국은 4개팀씩 12개 조에 편성된다.


각 조 1, 2위(총 24개팀)와 각 조 3위 중 승점 및 골 득실 등에 따른 상위 8개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 축구 팬들이 미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를 보기 위해 미국 비자를 받는 문제에 대해 “어떤 나라들은 매우, 매우 쉬울 것이고, 어떤 나라들은 분명히 조금 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인판티노 회장이 이날 백악관 집무실로 가져온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건네자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가져도 되느냐”며 농담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또 9월 10일 월드컵 경기 입장권 예매 개시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내년 7월 19일 뉴욕-뉴저지 경기장에서 열릴 월드컵 결승전 티켓 모형을 증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45대 대통령을 역임한 데 이어 현재 47대 대통령으로 재임 중이다.

이를 반영해 티켓 번호로 ‘45/47’을 새겼다.


앞서 지난달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결승전 시상식에서 인판티노 회장은 우승팀인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첼시를 위한 시상식에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머물러도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았다.

북중미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사려는 인판티노 회장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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