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손흥민, 만화 그만 봐!" '절친' 매디슨이 공개한 SON 프리시즌 비하인드...韓 사랑도 폭발

사진=매디슨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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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제임스 매디슨이 프리시즌 기간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손흥민의 일상적인 모습도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매디슨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유튜브 영상을 공개했다. '여러분이 보지 못한 것 : 프리시즌 투어 비하인드'라는 제목으로 50분 길이의 긴 영상에서 유튜버로 변신한 매디슨은 지난 홍콩과 한국에서 진행한 토트넘 홋스퍼의 아시아 투어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토트넘은 지난 7월 홍콩에서 아스널과 친선 경기를 치른 뒤 한국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두 번째 친선 경기를 가졌다.

토트넘 선수단이 전용기를 타고 홍콩으로 가는 장면부터 시작됐다. 매디슨은 비행기에서 각 선수들의 옆자리 짝꿍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벤 데이비스와 나란히 앉아 함께 영상을 보고 있었다. 매디슨은 "쏘니는 항상 데이비스와 같이 앉는다. 둘은 완전 절친이야"라고 말했다. 그 뒤로는 양민혁이 크로아티아 신입생 루카 부스코비치와 나란히 있는 모습도 보여졌다.

홍콩 투어를 마친 뒤 한국행 비행기에서는 설레감을 드러냈다. 매디슨은 "이제 홍콩에서 한국 가고 있다. 여러분은 아직 준비가 안됐을 거다. 우리가 받는 반응, 아니 사실 손흥민이 받는 반응은 진짜 상상 그 이상이다. 공항에 사람이 수천 명이다. 그냥 모두가 손흥민을 보러 나온 사람들이다"고 말했다.

사진=매디슨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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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국 사람들은 정말 예의 바르고 겸손하다. 그게 진짜 인상적이다. 손흥민이 공항에 나타날 때 분위기는 완전히 미쳤다. 내가 그걸 보여주겠다. 물론 사람들에게 둘러싸이겠지만 최대한 보여줄 수 있을 만큼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손흥민의 한국에서의 인기에 혀를 내둘렀다. 매디슨은 "손흥민은 진짜 왕 같다. 우리도 물론 주목을 좀 받긴 하지만, 대부분은 당연히 손흥민 보러 온 사람들이다"고 놀라워했다.

비행기에 탄 손흥민의 일상적인 모습도 보여줬다. 매디슨은 손흥민이 영상을 시청하고 있는 모습을 몰래 촬영했다. 손흥민은 애니메이션 '블리치'를 보고 있었다. 매디슨과 다른 선수들은 손흥민을 놀리면서 "아, 애니메이션 좀 그만 보라고 해~ 쟤 완전 애니메이션 중독이야"라고 친근하게 이야기했다.

사진=매디슨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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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오자마자 엄청난 인파가 쏟아졌다. 입국 터미널에서부터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단을 찍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이는 모습이 담겼다. 매디슨은 "정말 미쳤다"고 말했고, 팬들의 큰 환영을 받으며 한국에 입성했다. 한 매디슨 한국 팬으로부터 손수 만든 정성스런 선물을 받기도 했다. 매디슨은 그가 입은 매디슨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에 사인을 해주며 보답했다.

손흥민이 초대한 고깃집에서 한국식 바베큐를 즐기는 모습도 나왔다. 손흥민과 선수들은 한우를 맛있게 먹었고, 손흥민은 직접 매디슨 입에 고기를 넣어주기도 했다.

하지만 매디슨의 프리시즌은 악몽으로 끝났다. 뉴캐슬전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한 그는 10분 만에 갑작스럽게 부상을 당하며 쓰러졌다. 매디슨은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면서 결국 수술을 받았고, 이번 시즌을 통으로 날리게 됐다. 손흥민도 매디슨도 없는 토트넘은 에베레치 에제 영입을 놓치는 등 이적시장 기간 보강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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