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당내에선 퇴진 압박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이 이시바 총리 입장에선 정치적 어려움을 반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정치 운명을 좌우할 중대 기로에 서 있습니다.
집권 자민당의 조기 총재 선거 실시 여부에 대한 결론이 다음달 초순 이후 나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이시바 총리는 중의원과 참의원 선거에서 연달아 패하면서 당 내에서 퇴진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한일 정상외교가 이시바 총리 입장에선 퇴진 압박에 대한 방파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총리 퇴진으로 인한 정치 공백이 국익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명분을 만들 수 있는 겁니다.
실제 일반 유권자들 사이에선 이시바 총리의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세를 타 퇴진하면 안된다는 각종 여론 조사 결과도 적지 않습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 당시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조속한 정상회담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총리> "한국 국민이 내린 선택을 존중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가능한 한 조속히 한일 정상회담을 여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시바 총리는 최측근인 나가시마 아키히사 특별보좌관을 통해 한국 '역사문제 3대 원칙'을 제시하며 이 대통령의 실용외교에 대한 접점을 모색했습니다.
이후 지난 15일 패전일에 일본 총리로는 13년만에 '반성'을 언급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전쟁의 참화를 결코 되풀이해서는 안 됩니다. 전쟁의 반성과 교훈을 지금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겨야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취임 후 첫 일본 방문을 앞두고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 위안부 합의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화답했습니다.
여기에다 미 관세 협상 이행과 대중 · 대북 안보 등 한국와 일본이 협력해야 할 유인이 더 커졌다는 점에서 이번 한일 정상회담 결과는 이시바 총리의 정치적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영상편집 윤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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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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