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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날 삼킨 듯" "피 섞인 가래 나와"…코로나 아직 안 끝났다

머니투데이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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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계열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 중이다. 환자들은 "면도날을 삼킨 듯한 인후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오미크론 계열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 중이다. 환자들은 "면도날을 삼킨 듯한 인후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오미크론 계열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 중이다. 환자들은 "면도날을 삼킨 듯한 인후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일본의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전역의 3000개 의료기관이 보고한 코로나19 환자는 이달 4~10일 기준 기관당 6.1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0.84명) 이후 8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 당국은 최근 유행 중인 바이러스가 오미크론 계열의 'NB.1.8.1' 변이로, 일명 '님버스'라 불린다고 설명했다. 이 변이는 전파력이 강하고 심한 목 통증을 유발하는 게 특징이다.

보도에 따르면 실제 환자들은 "면도날이나 유리 조각을 삼킨 느낌", "피 섞인 가래가 계속 나온다" 등 증언을 전했다. 도쿄의 한 내과 의사는 "통증이 심하면 1~2일 식사를 못 하는 경우도 있다"며 "여름철에는 탈수 위험도 크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증가세를 보였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기관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7주 연속 늘어나 8월 3주 차(10~16일) 기준 30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7주 전에 비교해서 5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질병관리청은 국내에서도 NB.1.8.1 변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입원 환자의 약 60%가 65세 이상 고령층이라고 부연했다.


우리 정부는 오는 10월 중순부터 새 변이에 맞춘 개량 백신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당국은 "기침이나 재채기가 나오면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며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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