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축복이 끝이 없네…신보로 또 한번 흥행 이어가나[초점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아이브가 6개월 만에 발매하는 앨범으로 또 한번 흥행 신화에 도전한다.

아이브는 오는 25일 네 번째 미니앨범 '아이브 시크릿'을 발매한다. '아이브 시크릿'은 지난 2월 발매된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브 엠파시' 이후 약 6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다.

'아이브 시크릿'은 화려한 표정 뒤에 숨겨진 감정의 흐름에 집중한 앨범이다. 아이브는 신보를 통해 당당함 뒤 감춰진 이면을 드러내며 자신들의 이미지를 다시 설계하고, 그 속에서 한층 입체적인 팀으로 진화한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XOXZ(엑스오엑스지)'를 비롯해 '와일드 버드', '디어, 마이 필링스', '갓챠', '삐빅', '미드나이트 키스'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멤버 장원영이 타이틀곡 'XOXZ' 작사에 참여했으며, 리즈가 수록곡 '미드나이트 키스' 작사에 이름을 올려, 신보에서 아이브만의 색깔이 더욱 짙게 드러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이브는 전작을 통해 음원 차트를 석권하며 '4세대 톱 아이돌' 자리를 굳혔다. 이들은 선공개곡 '레블 하트'로 국내 주요 음원 차트 '퍼펙트 올킬'을 기록했고, 타이틀곡 '애티튜드' 역시 음원차트에서 사랑받은 것은 물론 '폭주기니' 챌린지로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당시 이들은 발매 5일차에 앨범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며 4연속 초동(앨범 발매 후 일주일간 판매량) 밀리언셀러가 됐다. 뿐만 아니라 음악방송 1위 15관왕('레블 하트' 11관왕, '애티튜드' 4관왕)에 오르며 자체 신기록을 경신, '자체 신기록 제조기'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아이브는 데뷔 이후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들의 무대 위 성장세는 압도적이다. 아이브는 국내는 물론 해외 무대에서도 흔들림없는 라이브와 무대 매너로 글로벌 관객들을 사로잡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아이브는 지난달 독일 베를린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초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무대에 올라 각각 약 1시간씩의 무대를 펼쳤다. 아이브는 올해 2번의 롤라팔루자 무대에 오르면서 K팝 걸그룹 최초로 '롤라팔루자' 2년 연속, 3개 도시 출격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들은 '레블 하트', '애티튜드'를 비롯해 '아이엠', '배디', 러브 다이브', '키치', '아센디오', '일레븐', '해야', '애프터 라이크'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쳤고, 당시 관객들은 히트곡은 물론 수록곡까지 떼창을 해 이들의 더욱 높아진 글로벌 위상을 돋보이게 했다.

특히 아이브의 더욱 성장한 라이브 무대는 보는 이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아이브는 1시간 가까이 이어진 무대에서 올 밴드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으며, 전혀 흔들림없는 라이브로 감탄을 안겼다. 안유진과 리즈의 득음을 한 듯한 고음, 장원영의 매력적인 저음, 가을의 랩, 레이의 폭주기니, 이서의 더욱 성장한 보컬 역량은 관객들의 더 큰 호응을 자아냈다. 또 이들은 갑작스럽게 벌어진 음향 송출 문제에도 당황하지 않고 무대를 마무리, 무대 완성도와 관객들의 만족도를 위해 해당 무대를 다시 선보이는 무대 매너로 감탄을 안겼다.

이처럼 아이브는 각종 무대에서 자신들의 진가를 발휘, '믿고 듣는 아이브'로 자리매김하며 끝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롤라팔루자 무대를 통해 실력을 재차 증명한 이들은 신보 '아이브 시크릿'으로 또 한번 흥행에 도전한다. 아이브가 전작과 롤라팔루자의 기운을 이어받아 신보로 또 한번 '흥행 제조기'에 등극할지 기대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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