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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하늘의 암살자' 리퍼…주한미군 순환배치 시작

SBS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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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늘의 암살자로 불리는 미 공군의 무인기 '리퍼'가, 지난달부터 주한미군에 순환배치됐습니다. 리퍼 여러 대가 광주와 군산 기지에서 훈련 중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2일과 24일의 훈련 장면이라며 미군이 최근 공개한 사진입니다.

한국 공군 광주기지에 있는 제1전투비행단 건물 앞에 미 공군의 공격·정찰 무인기, 'MQ-9 리퍼'가 서 있습니다.


꼬리날개에 CA라고 적혀 있는데, 미국 캘리포니아 주 방위군에 소속돼 있단 뜻입니다.

'MQ-9 리퍼'는 지난 2020년,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을 제거하는 작전에도 동원돼 '하늘의 암살자' 또는 '죽음의 신'으로 불립니다.

주간, 야간, 악천후 정찰은 물론, 헬파이어 미사일이나 레이저 유도폭탄으로 정밀타격이 가능합니다.


최대 1.5㎞ 상공에서 14시간 체공할 수 있고, 작전반경은 1,100㎞나 됩니다.

[토마스 앤더슨/뉴욕 주 방위군 174 비행단 : 리퍼가 투하한 폭탄은 추가로 100마일 이상 날아가 목표물을 타격합니다. 그래서 리퍼는 위험 지역에 가까이 갈 필요가 없습니다.]

사진 속 리퍼는 광주기지에서 수송기로부터 지상급유를 받거나 기지를 이륙하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미군은 이번 전개가 한국에서 리퍼를 장기간 운용하는 첫 번째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9월쯤 20대 넘는 리퍼가 주한미군에 순환배치될 걸로 알려졌었는데, 두 달 일찍 순환배치 선발대가 온 겁니다.

국방부 소식통은 SBS에 "두 대 이상의 리퍼가 두 달째 광주와 군산 기지 등을 기점으로 다양한 훈련을 벌이고 있다"며 "순환배치의 일환"이라고 말했습니다.

7월에 투입된 리퍼가 몇 달 동안 한반도 적응 훈련을 한 뒤, 캘리포니아로 복귀하면, 또 다른 부대의 리퍼가 교대해 주한미군에 오는 식으로 순환배치가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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