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선웅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사비뉴 영입을 계속 추진할 모양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토트넘은 아직 사비뉴를 포기하지 않았다. 다만 맨체스터 시티는 여전히 사비뉴를 지키고 싶어 한다. 그들은 사비뉴를 매각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맨시티의 고위층에서는 사비뉴를 클럽에 남기고, 토트넘과의 관계를 끊으려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 영입을 계속 밀어붙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여름 토트넘은 영입 성과가 좋지 않다. 지금까지 마티스 텔, 케빈 단소, 모하메드 쿠두스를 제외하면 없다. 이 가운데 텔과 단소는 완전 영입했기 때문에 사실상 쿠두스만 영입했다.
애당초 올여름 토트넘의 이적시장 목표는 분명했다. 바로 2선 보강. 설상가상 팀의 레전드인 손흥민이 떠나면서 측면 자원을 반드시 데려와야 한다. 1순위로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를 노렸지만, 아스널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이에 팬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고, 남은 자원인 사비뉴 영입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04년생인 사비뉴는 브라질 국적의 축구 선수다. 포지션은 윙어이며, 왼쪽과 오른쪽 모두 설 수 있다. 기본적으로 브라질 선수답게 화려한 개인 기술은 물론, 드리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킥력'이다. 경기를 살펴보면 사비뉴는 중앙으로 파고들어 강력한 중거리 득점을 기록하곤 한다.
자국 리그에서 프로 데뷔한 사비뉴는 트루아, PSV 에인트호번, 지로나를 거치며 성장했다. 이후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입단했다. 자신의 첫 프리미어리그(PL) 입성이었던 것. 시즌 초반에는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시간이 점차 흐르면서 벤치에 앉는 시간이 늘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식전 48경기 3골 11도움을 몰아쳤다.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입지가 불투명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가 합류했기 때문. 맨시티는 올림피크 리옹으로부터 라얀 셰르키를 영입했다. 셰르키는 사비뉴와 마찬가지로 윙어 역할을 소화하는 선수다.
토트넘이 사비뉴 영입을 원하고 있다. 앞서 토트넘은 1차 제안까지 건넸으나 맨시티 측이 거절했다. 브라질 '글로보'는 "맨시티는 사비뉴 영입을 위한 7,000만 유로(약 1,138억 원)의 이적료를 거부했다. 토트넘은 이번 주 초 공식 제안을 보냈고, 맨시티로부터 공식 답변을 받았다"라고 알렸다.
협상에 걸림돌이 있다. 맨시티 고위층 내부의 아주 중요한 인물이 사비뉴의 토트넘행을 막고 있다. 또 다른 콜 파머 사태가 벌어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과거 맨시티 유스였던 파머는 첼시로 이적하면서 기량을 만개했으며, 월드 클래스 선수로 발돋움했다. 따라서 이 상황을 반복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포기할 생각이 없다. 에제를 놓쳤기에 반드시 사비뉴를 품고자 한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현재 토트넘은 8,000만 유로(약 1,292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 사비뉴 영입 협상은 이번 주말 맨시티 원정 경기 이후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토트넘은 사비뉴를 완벽한 영입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 역시 그를 굉장히 좋아하며, 사비뉴가 팀에 합류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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