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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석유 수출 압박'…美, 그리스·중국 업체 제재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이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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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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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21일(현지시간) 이란의 석유 수출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그리스 해운사와 중국의 원유 터미널 업체 2곳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이날 기존 제재를 위반해 이란산 석유 운송을 지원해 온 그리스 국적자인 안토니오스 마르가리티스와 그와 연계된 선사들을 제재 명단에 새로 올렸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는 "마르가리티스는 해운 업계에서 수십 년간 쌓아온 경험을 활용해 이란산 석유의 운송 및 판매를 불법적으로 조장해왔다"면서 마르가리티스와 연계된 회사인 마란트 해운, 스퀘어 탱커 매니지먼트, 컴포트 매니지먼트 등을 제재한다고 설명했다.

이들 회사는 그리스, 홍콩, 마셜제도, 아랍에미리트 등에 있다. 이와 별도로 미 국무부도 이날 중국 산둥성에 있는 칭다오항 하이예 동자커우 석유회사와 양산 선강 국제 석유저장-운송회사도 제재했다.

원유를 저장하고 수출입하는 시설을 운영하는 두 회사는 이란의 국영 석유회사가 판매한 원유를 수입하고, 그 과정에서 미국이 제재한 선박을 이용했다가 제재 대상에 올랐다.

이번 제재는 미국이 지난달 30일 이란과 연계된 개인, 단체, 선박 등 115개 이상에 대한 신규 제재를 발표한 지 3주 만에 나온 것이다.


지난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1기 시절인 2018년 이후 7년 만에 나온 가장 강력한 제재였는데,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정치 고문인 알리 샴카니의 아들 모하마드 호세인 샴카니의 해운 관련 이익을 겨냥한 것이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제재 발표 성명에서 "이란은 정권과 역내 테러 활동에 자금을 대도록 해주는 석유 판매 및 운송을 위해 조직적이고 교활한 국제 네트워크에 계속 의존하고 있다"면서 "이란 정권을 지원하고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모든 자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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