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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저커버그에 오픈AI 인수 참여 타진"…법원 제출 문서 공개

SBS 김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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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지난 2월 오픈AI 인수 자금 조달을 위해 메타플랫폼 CEO 마크 저커버그에게 참여를 타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픈AI는 현지시간 21일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머스크가 오픈AI 인수를 추진하면서 접촉한 인물 중 한 명이 저커버그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메타나 저커버그가 의향서에 서명하거나 인수 제안에 참여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오픈AI는 메타가 머스크와 주고받은 모든 의사소통 자료를 제출하도록 명령해 달라고 판사에게 요청했습니다.

머스크가 이끄는 투자자 컨소시엄은 지난 2월 오픈AI 지배 지분을 974억 달러, 약 136조 원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서를 전달했습니다.

이에 대해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머스크의 또 다른 계략"이라고 비난했고, 며칠 뒤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인수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블룸버그는 머스크가 주요 경쟁자였던 메타를 비밀리에 설득하려 한 정황이 드러난 만큼, 머스크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이 오픈AI의 비영리 사명에 어긋난다고 주장해 온 논리가 흔들릴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오픈AI는 머스크가 언론과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악의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이번 인수 시도 역시 가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오픈AI가 제기한 소송은 본 재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 로저스 판사는 지난 14일 머스크가 맞소송을 각하하거나 심리를 연기해 달라는 요청을 기각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해 오픈AI의 영리법인 전환을 막아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고, 오픈AI는 지난 4월 "머스크가 성장을 막기 위해 악의적 전술을 쓴다"며 맞소송을 냈습니다.

머스크는 2015년 오픈AI 설립 당시 투자자로 참여했지만 2018년 이사직을 내려놓고 투자 지분도 모두 정리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수형 기자 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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