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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베르, 한국서 첫 클래식 무대 선다.."위대한 오페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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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을 내고 방한 중인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오는 28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처음으로 클래식 음악회 무대에 오릅니다.

힉엣눙크 뮤직 페스티벌을 주최한 세종솔로이스츠는 오늘 오후 베르베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축제의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베르나르는 기자들에게 1년 전에 제안을 받고 감이 오지 않았다면서 이번 공연이 영화적 요소까지 풍성하게 담겨있어 위대한 오페라 같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무대에도 창작의 기쁨이 그대로 담겨 있다면서 음악은 보편의 언어로서 문학과는 다른 장르로 더 넓은 관객을 만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은 물론 부산과 대구 등 다른 지역에서도 관객을 만나는 이번 무대는 유명 작곡가 김택수의 신작 '키메라 모음곡'에 베르베르가 직접 쓴 내레이션이 결합한 공연입니다.

올해로 8회째인 힉엣눙크 축제는 도심형 여름 음악 축제로 동시대 클래식 음악에 집중하는 행사입니다.


베르나르는 지난 20일 SF소설인 키메라의 땅을 출간하고 국내 팬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키메라의 땅'은 인간과 다른 동물의 유전자를 혼합해 탄생한 새로운 인류가 등장하는 SF로 날아다니는 인간과 물에서 살 수 있는 인간, 굴을 파고 들어가 땅에서 살 수 있는 인간이 등장합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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