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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 여사 최측근' 이종호 구속기소…건진법사는 25일 재소환

머니투데이 양윤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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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당시 김건희 여사의 계좌를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당시 김건희 여사의 계좌를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등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연루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전 대표는 김 여사의 최측근이자 주식계좌 관리인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22일 "이날 오후 이 전 대표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지난 5일 증거 인멸 우려로 구속된 상태다.

특검은 이 전 대표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주포인 이정필씨를 상대로 부당한 거래를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이씨에게 '김 여사가 재판을 챙겨보고 있다' '집행유예를 받게 해주겠다' 등의 말을 하며 2022년 6월~2023년 2월 이씨로부터 25차례에 걸쳐 약 869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조작 시기인 2010년 10월~2012년 12월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했다. 이씨는 1차 시기인 2009년 12월~2010년 10월 주가조작을 총괄 기획한 인물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 여사의 주식계좌 관리인으로 지목된 인물로 특검이 수사 중인 삼부토건 주가조작은 물론 채 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들여다보고 있는 구명로비 의혹 사건에 연루된 '키맨'이다. 이 전 대표는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 소환에 불응한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오는 25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라고 재통보했다. 특검은 이날 전씨가 구속된 후 첫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씨는 건강 문제를 이유로 불출석했다. 전씨는 전날 증거 인멸 우려로 구속됐다.


전씨는 2022년 4∼8월쯤 통일교 측으로부터 60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 및 2000만원 상당의 샤넬백과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후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청탁 내용에는 통일교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통일교의 YTN 인수,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와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밀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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