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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매체 “李대통령·이시바, 한·일 당국간 저출생 대화 출범 합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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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처음으로 23일 일본을 찾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저출생 문제에 관한 한·일 당국간 대화를 출범하는 데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은 22일 양국 정부가 이 같은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면서 “이 대통령이 내세우는 ‘실용외교’를 토대로 국민 생활에 밀접한 정책을 통해 (한·일 간) 연계를 강화하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지난 6월 17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6월 17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5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1.15명인 일본보다 더 빠른 속도로 저출생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반면 고령화율은 일본이 29%로 한국 20%보다 높다.

양국은 당국간 대화를 통해 서로의 과제나 대응책을 공유하고 정책 실효성을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시바 총리가 역점을 두는 지역 살리기 프로젝트 ‘지방창생’, 일하는 여성의 고충 해소 등 저출생·고령화와 관련된 여러 과제를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저출생·고령화에 관해서는 중국을 포함한 한·중·일 정례 협의가 열리고 있지만, 이번에 한·일 양국 간 논의 틀이 새로 설치되는 셈이다. 이시바 총리는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지난 6월19일 도쿄에서 열린 리셉션에 참석해 “일본과 한국은 출생률, 인구 감소, 지방 침체 등 많은 공통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서로 식견을 공유함으로써 협력할 수 있는 분야, 협력해야 할 분야가 많다”고 강조한 바 있다.

23일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민간 교류 활성화에 관한 합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워킹홀리데이 비자 취득 횟수를 현행 한 번에서 두 번으로 확대하는 방안은 양국 젊은이들의 교류 저변을 관광 중심 단기 체재에서 장기 체재 쪽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 대통령은 전날 보도된 요미우리와 인터뷰를 통해 지난 6월 한 달간 김포, 하네다 공항 등에서 시행된 ‘양국 국민 입국 전용 심사대’의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도쿄=유태영 특파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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