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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가격 줄줄이 뛰나···미국서 애플TV+ 구독료 30% 올랐다

매일경제 김태성 기자(kt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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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달러에서 12.99달러로 올라
2019년 출시가 대비 2배 넘게 뛰어


애플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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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미국에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애플TV+ 요금을 30%나 올렸다. 연간 10억 달러를 넘는 손실이 계속되자 어쩔 수 없이 내린 고육책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가격 조정이 국내를 포함한 다른 OTT 서비스에도 확산될지 여부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내 애플 TV+ 서비스 월 구독료를 기존 9.99달러에서 12.99달러로 인상했다.

2019년 출시 당시 가격인 4.99달러와 비교하면 6년새 2배 넘게 뛴 것이다.

이 요금은 신규 고객의 경우 즉시, 기존 가입자는 다음 갱신일로부터 30일 뒤부터 적용된다.

단, 99.99달러인 연간 구독요금과 월 19.95달러부터 시작하는 애플 원 서비스 번들 가격은 그대로 유지된다.

애플TV+ 구독료가 오른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직전 인상은 지난 2023년으로 6.99달러에서 9.99달러로 뛰었다.


가격 조정 이유에 대해 애플 측은 “애플 TV+는 수백 편의 오리지널 작품과 수천 시간 분량의 고품질 프로그램을 장르별로 확장해 왔으며, 매주 새로운 콘텐츠를 광고 없이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에서는 실제 이유는 OTT 부문에서 입는 막대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애플은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디 인포메이션은 “(애플TV+는) 애플의 포트폴리오에서 수익성이 없는 유일한 서비스”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한국 내 애플TV+ 월 구독료는 출시 당시인 2021년의 월 6500원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이번 가격 인상 국가에 일단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향후 미국처럼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국내 OTT 시장 1위 서비스인 넷플릭스도 지난 5월 한국 내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와 베이직 요금제 가격을 각각 23%, 27%씩 올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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