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작가이자 사업가로 더욱 주목받고 있는 고명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후 달라진 삶에 대한 시선에 대해 언급했다. 홍진경은 고명환의 이야기를 듣던 중 돌연 눈물을 흘렸다.
고명환은 이날 2004년 드라마 '해신' 촬영 시기 당했던 교통사고를 언급했다. 그는 "당시 매니저가 190km로 달리다 잠깐 졸아 앞서 가던 트럭을 들이받았다. 나는 잠들어 있었는데 대한민국 제일 좋은 병원에서 누워 있었다. 심장이 터져 사망할 것 같으니 유언부터 하라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기적적으로 소생했고 지금도 그 후유증이 없지 않아 체력적으로 이겨내기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와 명예 다 소용없더라. 유언이 '엄마한테 미안하다 사랑한다'였다. 그때 집이 2채였는데 누굴 주고 그런 생각이 없었다. 물질적 미련이 없다"고 말했다. 고명환은 이어 "죽음 앞에 갔을 때 미래의 나를 만난 것이다. 난 곧 죽으니까. 그렇게 하면 세상을 진짜로 보게 되더라. 재산에 관심이 없어졌다"며 "다만 억울한 게 있었다. 내가 개그맨으로 안 태어났구나를 알았다"고 했다.
고명환은 "진짜 나를 못 꺼내고 죽는 게 억울하다는 마음이 제일 컸다"면서 "여기가 끝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다른 걸 생각해보라"고 조연해 감동을 안겼다.
홍진경은 "오빠 이야기를 들으면서 너무 감동을 받은 게, 저는 16살에 데뷔해서 일생을 연예인으로 살았다. 다르게 사는 삶에 상상이 안된다"면서 "내 안에 또 다른 내가 있을텐데 난 계속 이렇게 살았구나하는 회한에 나를 돌아보게 되고 공감이 된다"고 고백했다.
홍진경은 2003년 5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 2010년 딸 라엘 양을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최근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고, 협의 이혼 후 22년 만에 각자의 삶을 걷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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