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거대 인재 영입 뒤 숨 고르기
AI 조직 4개 축으로 재편후 이동 제한
‘최고 AI 책임자’ 승인 후 이동 가능
AI 조직 4개 축으로 재편후 이동 제한
‘최고 AI 책임자’ 승인 후 이동 가능
메타 로고 |
메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새로운 초지능 프로젝트를 위해 대규모 인력을 확보한 뒤, 연간 예산 및 계획 수립을 거쳐 안정적인 조직 구조를 마련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공식 출범한 메타 초지능 연구소는 인간을 능가하는 인공지능(AI)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총괄하는 ‘TBD 랩’, 10년 넘게 연구를 이어온 내부 조직 ‘FAIR’, 제품·응용 연구팀, 인프라팀 등 4개 축으로 재편됐다. 이번에 영입된 외부 인력의 상당수는 TBD 랩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까지 메타는 ‘AGI 파운데이션(AGI Foundations)’ 팀을 통해 LLM 개발을 주도했지만, 올봄 공개된 최신 모델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경영진의 비판을 받았고 이번 조직 개편 과정에서 결국 해체됐다.
초지능 연구에 본격 뛰어든 메타는 그동안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공격적인 인재 영입을 이어왔다. 지난 6월에는 스타트업 스케일AI에 143억 달러(약 19조6000억 원)를 투자하며 창업자이자 CEO인 알렉산더 왕을 전격 영입했다. 이어 오픈AI 공동 창업자 일리야 수츠케버가 설립한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SSI)’의 공동 창업자 대니얼 그로스, 개발자 플랫폼 깃허브의 전 CEO 냇 프리드먼도 합류시켰다.
현재까지 메타는 오픈AI에서 20명 이상, 구글에서 최소 13명, 애플에서 3명, xAI에서 3명, 앤트로픽에서 2명 등 모두 50명이 넘는 외부 연구원과 개발자를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핵심 인재에는 최대 1000억 원대에 달하는 보수 패키지가 제안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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