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0 °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머리·다리 없는 2m 조각상이 바다에서…지중해서 2000년 된 고대 유물 인양

매일경제 권민선 매경 디지털뉴스룸 인턴기자(kwms0531@naver.com)
원문보기
이집트 북부 아부키르만 앞 지중해에서 끌어올린 고대 유물. [사진 = AP]

이집트 북부 아부키르만 앞 지중해에서 끌어올린 고대 유물. [사진 = AP]


이집트 북부 지중해에서 21일(현지시간) 2000년 된 고대 유물이 인양됐다고 관광유물부가 밝혔다.

dpa·AFP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이날 북부 항구 도시 알렉산드리아 인근 아부키르만 해역에서 크레인으로 약 2000년 전 유물 4점을 끌어올렸다.

이날 인양된 유물에는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기원전 305∼기원전 30)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머리와 다리가 없는 2.17m의 화강암 조각상 등이 포함됐으며 2001년 이후 24년 만에 수중에서 유물을 회수한 첫 사례라고 dpa통신이 전했다.

이집트 북부 항구도시 알렉산드리아 인간 아부키르만 해역에서 끌어올린 2000년 전 유물 4점. [사진 = AP]

이집트 북부 항구도시 알렉산드리아 인간 아부키르만 해역에서 끌어올린 2000년 전 유물 4점. [사진 = AP]


관광유물부는 이 유물이 발견된 해저 유적지가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와 로마제국 시대의 중심지였던 고대 도시 카노푸스와 헤라클레이온의 일부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셰리프 파티 관광유물부 장관은 “수중에는 많은 유물이 있지만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이라며 “엄격한 기준에 따라 특정 소재 유물만 인양할 수 있으며 나머지는 침수 유산의 일부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대 그리스의 비극과 여행담, 전설 등을 통해서만 알려지던 이 두 도시는 지난 1999년 나일강과 지중해가 만나는 아부키르만의 해저에서 프랑스 발굴팀에 의해 발견됐다.

특히 헤라클레이온은 기원전 331년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이 알렉산드리아를 발견할 때까지 이집트에서 가장 큰 항구도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응팔 10주년 류준열 혜리
    응팔 10주년 류준열 혜리
  2. 2김단비 우리은행 4연승
    김단비 우리은행 4연승
  3. 3통일교 의혹 전재수
    통일교 의혹 전재수
  4. 4정관장 인쿠시
    정관장 인쿠시
  5. 5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

매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