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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통령 수사라인·김건희 무혐의 검사 한직으로…새 정부 첫 검찰 중간간부 인사

매일경제 김민소 기자(kim.minso@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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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검 차장검사 전원교체
1차장에는 첫 여성 최재아 임명
여성간부 비율 25%→42%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검찰 중간간부 인사가 21일 단행됐다. 지난 정권에서 이재명 대통령 사건을 수사해 기소했거나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관련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검사들이 한직으로 전보됐다. 반면 특별검사에 파견된 검사들은 검찰 내 선호되는 부임지로 부임하게 됐다. 간부급 인사에 여성 검사 비율이 눈에 띄게 높아진 것도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법조계 안팎서 나오고 있다.

이날 법무부는 “고검검사급 검사 665명과 일반 검사 30명 등 검사 695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오는 27일부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윤석열 정부에서 이재명 대통령 사건을 수사한 검사들이 대거 한직으로 발령됐다. 이 대통령의 대북송금·대장동 의혹 등을 수사 지휘했던 엄희준 부천지청장, 안병수 수원지검 2차장,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 강백신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은 각각 광주고검 검사, 부산고검 검사, 대전고검 검사, 대구고검 검사로 발령이 났다. 이 대통령의 위증교사 사건을 수사 지휘한 김용식 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부장검사도 부산고검 검사로 좌천됐다.

지난 정부에서 김건희 여사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검사들도 한직으로 물러났다. 이 사건 수사를 총괄한 김승호 서울중앙지검 1부장검사는 부산고검으로 발령이 났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무혐의 처분한 최재훈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검사는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으로 발령이 났다.

이는 특검에 파견된 검사들이 검찰 내 선호 부임지로 꼽히는 자리에 전보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엔 최재아 김천지청장이 임명됐다. 중앙지검 1차장검사 자리에 여검사가 보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1차장뿐 만 아니라 김연실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기획관(사법연수원 34기), 나하나 정책기획과장(36기) 모두 이 자리에 발령받은 첫 여성 검사다. 법무부는 차·부장검사 여성 검사 비율이 작년 말 25%였는데, 이번 인사에서 42%로 올라갔다고 밝혔다.

최 신임 차장을 포함해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 중간간부도 새롭게 재편됐다. 장혜영 부산서부지청 차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로 부임하게 됐다. 장 신임 차장검사는 대구지검·서울동부지검·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을 거쳤다. 공안 수사를 총괄하는 3차장검사에는 박준영 수원지검 형사1부장검사가, 특수 수사를 지휘하는 4차장검사 자리에는 중앙지검 공보담당관이었던 이준호 부장검사가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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