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모롤리-스키아보네 기자 SNS |
[포포투=김아인]
에베레치 에제가 토트넘 홋스퍼가 아닌 아스널로 향한다. 과거 그가 아스널 팬이라고 했던 영상이 재조명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에제의 아스널행이 확정됐다. 구두 합의가 모든 당사자들 사이에서 성사되었다. 팰리스는 6000만 파운드(약 1130억 원)를 초과하는 이적료를 받게 될 예정이며, 에제는 토트넘보다 아스널을 선호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적이 임박했을 때 외치는 특유의 문구 "Here we go"도 추가했다.
에제는 팰리스 핵심 공격수다. 아스널, 풀럼, 레딩, 밀월에서 유스 시절을 보냈지만 눈에 띄지 못했고,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시절부터 잠재력을 보였다. 2017-18시즌 위컴 원더러스에서 주전으로 도약하면서 팰리스에 입성했다. 꾸준히 성장하며 에이스가 되었고, 2023-24시즌부터 기량을 만개해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 체제에서 유럽대항전 진출과 FA컵 우승,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이 공격진 보강을 추진하면서 여름 동안 이름이 언급됐다.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의 모건 깁스-화이트 이적을 추진했는데 법적 문제로 취소되면서 에제에게 공을 들였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에서 활동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에제에 대한 토트넘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로마노 기자 역시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과 팰리스 스티브 패리쉬 회장이 에제 계약을 위해 직접 연락을 취했다"고 말했다.
사진=로마노 기자 SNS |
그러면서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이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5500만 파운드(약 1035억 원)의 기본 이적료와 500만 파운드(약 95억 원)의 추가 이적료를 기꺼이 제공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전해들었다. 에제는 지난주 팰리스에 토트넘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알렸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돌연 라이벌 클럽 아스널이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로마노 기자는 "아스널이 토트넘과의 경쟁에서 승리했다. 며칠 동안 진전된 협상을 이어왔지만, 토트넘은 끝내 성사시키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로마노 기자는 21일 "에제의 아스날 메디컬 테스트는 오늘 밤 팰리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경기 이후 금요일부터 예약되었다"고 전달했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에제가 아스널 팬이었던 영상이 재조명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그가 QPR에서 뛰던 시절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팀으로 아스널을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8년에 가졌던 인터뷰에서 에제는 아스널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나는 어릴 때부터 그들이 플레이하는 방식을 응원했다. 어렸을 때도 그들과 함께 뛰었다. 티에리 앙리를 좋아했고, 거기서 뛰기로 결정했던 이유였다. 나는 팀에 대한 사랑을 키웠다"고 대답했다.
이 인터뷰를 진행했던 알레산드로 모롤리-스키아보네 기자가 "그럼 토트넘행은 원하지 않는단 뜻인가?"라고 묻자, 에제는 "그 일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대답을 얼버무렸다.
사진=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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