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까지 가자' 측 "중동 희화화 논란 티저 삭제, 타문화 고려할 것" 사과 [공식입장]

[OSEN=연휘선 기자] '달까지 가자' 제작징이 아이스크림 광고 콘셉트의 티저 영상이 중동 문화 희화화 비판에 휩싸이자 이를 삭제조치하며 사과했다.

21일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 측은 OSEN에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 삭제 조치한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이와 관련 작품 관계자는 "'달까지 가자' 티저는 본 드라마의 스토리가 제과회사를 배경으로 한 점에 착안해 1980년대부터 90년대의 유명 아이스크림 광고를 패러디해 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 과정에서 타 문화권에 대한 입장을 고려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라며 "현재 해당 영상은 모두 삭제했다. 앞으로는 이런 부분에 좀 더 세심하고 신중함을 기해서 불편함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달까지 가자' 제작진은 1980년대와 90년대에 인기를 끈 유명 제과회사의 아이스크림 광고 영상을 모티브 삼은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작품의 주연 배우 라미란, 이선빈 등이 중동 지역을 연상케 하는 의상을 입고 등장한 티저는 해외 네티즌 일각에서 특정 지역 문화를 희화화했다는 비판을 야기했다.

'달까지 가자'는 월급만으론 생존할 수 없는 흙수저 세 여자가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하이퍼리얼리즘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라미란, 이선빈, 조아람, 김영대 등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9월 19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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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