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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볼 게 없다"...'금사과' 이어 시금치도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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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금사과'로 불릴 정도로 가격이 급등했던 사과 가격이 또 들썩이고 있습니다.

폭염 등 이상기후가 작황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인데 채소 가격도 심상치 않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동건 기자!

요즘 사과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사과 가격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후지 사과 10개 기준 소매가격은 3만 5천220원으로 비쌌던 지난해와 비교해도 8.12% 평년보다는 무려 15.2%나 올랐습니다.

지난 3월, 경북 지역의 대표 사과 주산지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고, 최근 폭염과 폭우 등 이상 기후로 작황도 좋지 않아 공급이 부족한 탓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8월 사과 출하량이 약 5.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장사과가 다 소진된 시점인데 여름 사과가 풀리지 않아 '사과 공백기'가 이어지고 있는데 추석까지 공급 부족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복숭아 가격도 백도 10개 기준 소매가격은 2만2천953원으로 지난해보다 27.84% 올라 과일 가격이 전반적으로 비싼 편인데 소비자의 말 들어보시지요.


[박은선 / 서울시 용산구 : 작년보다 굵기도 작고요, 작년보다 비싼 것 같아요. 과일 잘 못 먹겠어요.]

[앵커]
채소 가격도 걱정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7월 생산자물가를 보면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5.6% 상승했습니다.

특히 농산물이 8.9% 올랐는데 시금치가 무려 171%, 배추는 51% 껑충 뛰었습니다.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6월 대비 0.4% 올라 농산물이 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날씨 탓인데 기온이 올라가고, 습도가 높아지면 병해충이 기승을 부리게 됩니다.

작황에 영향을 끼쳐 공급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여름철 수요가 몰리는 쇠고기, 돼지고기의 생산자 물가도 각각 6.5%, 4.2% 올랐습니다.

생산자물가는 기업이나 도매상에 판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 가격을 의미해서 한두 달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되기에 식탁 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오동건입니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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