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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銀 금리인상 기대에…일본 10년물 국채금리 또 17년만 최고치

뉴시스 김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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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금리인상 관측 힘 받아
[도쿄=AP·교도/뉴시스]일본 장기금리의 지표가 되는 10년물 국채 금리가 21일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지난달 31일 도쿄 일본은행 본점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08.21.

[도쿄=AP·교도/뉴시스]일본 장기금리의 지표가 되는 10년물 국채 금리가 21일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지난달 31일 도쿄 일본은행 본점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08.2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장기금리의 지표가 되는 10년물 국채 금리가 21일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일본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1.610%까지 치솟으며 2008년 10월 중순 이래 약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조기에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진 영향을 받았다.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를 높이는 재료가 일본 국내외에서 나오고 있어 시장에서는 오는 10월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현지 시간)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와 대화했다면서 “(일본은행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한 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닛케이에 "베선트 장관이 갑자기 일본은행의 금융정책을 언급한 것은, 금융정책 변경을 통해 엔화 약세·달러 강세를 시정하고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를 줄이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담당하고 있는 아카자와 료세이(赤?亮正) 경제재정·재생상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베선트 장관은 일본에 대해 금리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닛케이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로부터 간접적인 압력을 받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일본 경제의 견고함을 보여주는 지표가 발표된 점도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일본 내각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올해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전 분기 대비 0.3% 증가했다. 5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하는 강세를 보여줬다. 개인소비, 설비투자가 성장을 이끌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이토추 경제연구소의 다케다 준(武田淳)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관세 영향으로 외수는 앞으로 감속할 듯 하나, 소비가 버팀목이 돼 경기 침체 리스크는 줄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이번 2분기 GDP 지표로 "10월 추가 금리 인상 확실도가 높아졌다"고 다케다 이코노미스트는 내다봤다.


일본은행은 올해 9월 18~19일, 10월 29~30일, 12월 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남겨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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