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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비앤에이치, 경영권 분쟁에 주가 연일 '강세'…공매도 하루 새 17만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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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콜마비앤에이치가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너 2세 간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며 지배구조 변화 기대가 커졌고, 이에 따른 매수세와 공매도 증가로 주가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콜마비앤에이치 오전 11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80원(1.02%) 오른 1만7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장 초반 한때 2만50원까지 상승하며 처음으로 2만원선을 돌파했다. 상승폭은 다소 줄었지만 이날 거래대금은 479억원, 시가총액은 5260억원으로 전날에 이어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콜마비앤에이치]

[사진=콜마비앤에이치]


콜마비앤에이치는 주가는 전날(20일) 상한가(29.96%) 기록하며 1만7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량은 534만8610주로, 직전 거래일인 19일(7만7833주) 대비 약 68배 급증했다. 거래대금은 887억원에 달했고, 시가총액은 4006억원에서 5206억으로 하루 만에 1200억원 증가했다.

공매도 거래도 크게 늘었다. 지난 20일 콜마비앤에이치의 공매도 거래량은 19만6477건으로, 전일(1만3235건) 대비 17만건 이상 증가하며 약 15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공매도 거래대금은 32억1362만원이다.

이번 주가 급등은 콜마그룹 오너 2세 간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윤동한 콜마홀딩스 회장의 장남 윤상현 부회장은 지난 4월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에 자신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요구하며 경영 참여 확대를 추진했다. 이에 윤 회장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딸 윤여원 대표를 지지했고, 결국 대전지방법원이 윤 부회장의 임시주총 소집 신청을 인용하면서 갈등은 공식화됐다.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왼쪽)과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사진=콜마그룹]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왼쪽)과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사진=콜마그룹]


윤여원 대표 측은 지분 방어에도 나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윤 대표의 모친 김성애 씨는 지난 11~12일 이틀간 콜마비앤에이치 주식 1만3749주를 매입했고, 배우자인 이현수 씨도 같은 기간 3000주를 매입했다. 이는 오는 9월 말 임시주총을 앞두고 의결권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이번 분쟁은 2018년 윤 회장이 자녀들과 맺은 '3자 경영 합의'가 사실상 무력화되면서 본격화됐다. 당시 합의에 따라 윤 부회장은 콜마홀딩스와 한국콜마를 중심으로 그룹 경영을 맡고, 윤 대표는 콜마비앤에이치를 독립적으로 운영하기로 했으나, 이후 이사회 진입 요구가 불거지면서 갈등으로 이어졌다. 윤 회장은 지난 5월 아들 윤상현 부회장을 상대로 2019년 증여한 콜마홀딩스 지분 14% 반환 소송과 처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맞섰다.

현재 윤 부회장은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 재편과 사외이사 선임을 추진 중이고, 윤여원 대표 측은 이를 막기 위한 법적·지분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가족 간 갈등을 넘어 콜마비앤에이치의 지배구조 전환과 향후 경영권 재편을 좌우할 중요한 분기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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