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 하이니켈부터 LMR까지"…포스코퓨처엠, 全차급 전기차 공략 가속 [소부장박대리]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프리미엄 전기차부터 엔트리급까지 아우르는 양극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1일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회사는 프리미엄 전기차용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와 스탠다드 전기차용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 파일럿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배터리사 등 고객사 수요에 맞춘 전 차급 대응이 가능해졌다.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는 니켈 함량을 95% 이상으로 높여 에너지밀도를 극대화한 소재다.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릴 뿐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자율주행차 등 고전력 소비 모빌리티에도 대응할 수 있다. 니켈 함량이 높아 열안정성과 수명이 낮아질 수 있으나, 포스코퓨처엠은 단결정 소재 복합 적용, 표면 코팅, 부원료 투입으로 구조 안정성을 확보했고 소성공정 효율화로 원가 경쟁력까지 강화했다.

스탠다드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는 니켈 함량을 약 60%로 낮춰 원가 부담을 줄였으며, 고전압 설계를 통해 에너지밀도 저하 문제를 보완했다. 망간 비율을 높이고 단결정화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고, 무공침 전구체와 탄산리튬을 활용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여기에 더해 GM, 포드 등이 채택을 예고한 LMR 양극재도 파일럿 개발을 마치고 연내 양산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LMR 양극재는 기존 생산라인 활용이 가능하고 리사이클링 가치가 높아, LFP가 주도하는 엔트리 전기차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황화리튬·고체전해질·리튬메탈음극재 등 차세대 배터리 소재 연구개발도 병행하며 미래 배터리 산업 선도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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