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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베베핀 동맹, AI-메타버스 내세운 경쟁사 향한 K-콘텐츠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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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홍 기자] KT가 영유아동 IPTV 서비스인 지니 TV 키즈랜드의 오리지널 시리즈 '키즈랜드 자연백과'의 네 번째 시즌 '베베핀: 커다란 동물 세계'를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단순한 신규 콘텐츠 공개를 넘어 통신사 키즈 콘텐츠 전쟁의 전장이 기술에서 '글로벌 IP 파워'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KT는 이번 시즌을 위해 전 세계적 인기를 누리는 더핑크퐁컴퍼니의 '베베핀' 캐릭터와 손을 잡았다. 베베핀은 '아기상어'의 성공 계보를 잇는 3D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유튜브 구독자 1400만명을 돌파하고 넷플릭스 키즈 부문 1위를 기록하는 등 이미 해외시장에서 그 파급력이 검증된 K-콘텐츠의 대표 주자다. KT는 검증된 IP의 힘과 BBC 스튜디오의 고화질 자연 다큐멘터리 영상을 결합해 '에듀테인먼트' 콘텐츠의 품질을 극대화하는 정공법을 택했다.

이는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등 신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경쟁사들과는 확연히 다른 전략이다. SK브로드밴드는 최근 AI 기술을 활용해 B tv 키즈 서비스에 'AI 창작 동화' 'AI 영어 더빙 동요' 등을 도입하며 기술을 통한 새로운 시청 경험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역시 자체 키즈 메타버스 플랫폼인 '키즈토피아'에 AI 캐릭터와의 대화 기능, 생태 및 우주 체험 등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강화하며 기술 기반의 가상 놀이터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경쟁사들이 자체 기술로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려 할 때 KT는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IP를 '영입'해 콘텐츠 자체의 경쟁력으로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이는 국내 시장의 '집토끼'를 지키는 동시에 해외 시장의 '산토끼'까지 잡으려는 이중 포석으로 풀이된다. KT는 이번 시즌을 시리즈 최초로 전편 영어 버전으로 제작해 2026년 상반기 글로벌 플랫폼에 유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베핀이라는 강력한 인지도를 발판 삼아 키즈랜드 오리지널 콘텐츠의 해외 수출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다.

콘텐츠는 베베핀 삼남매가 AI 로봇과 함께 코끼리 기린 대왕고래 등 20종의 동물을 관찰하는 총 20편의 이야기로 구성되며 22일부터 매주 금요일 순차적으로 무료 공개된다. 누적 조회수 1억1천만회를 넘긴 기존 자연백과 시리즈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KT IPTV 사업본부장 최광철 상무는 "양질의 다큐와 친근한 캐릭터가 결합된 키즈랜드 자연백과는 언어와 문화를 초월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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