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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이어…xAI '그록'서 공유한 대화, 구글에 그대로 노출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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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xAI 그록 [사진: 셔터스톡]

xAI 그록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의 챗봇 '그록'(Grok) 사용자들의 대화 수십만 건이 사전 동의 없이 구글 검색을 통해 공개돼 개인정보 보호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가 인용한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그록과 사용자들이 나눈 수십만 건의 대화가 구글 검색을 통해 쉽게 접근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에 따르면 사용자가 챗봇과의 대화를 '공유' 버튼을 눌러 공유하면, 이메일, 문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전달할 수 있는 고유 URL이 생성되며, 이러한 URL이 구글, 빙, 덕덕고 등 검색엔진에 색인되고 있다고 한다. 이를 통해 누구나 웹에서 해당 대화를 검색할 수 있다.

이는 앞서 오픈AI와 메타 챗봇에서도 발생한 문제로, 대화 속에는 암호화폐 지갑 해킹, 음란 대화 같은 민감한 내용뿐만 아니라 마약 제조법까지 포함돼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xAI는 챗봇을 통해 '인명 살해'를 조장하거나 '생화학 무기 개발'을 지원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구글 검색을 통해 드러난 대화에 따르면, 그록은 펜타닐 제조법, 자살 방법, 폭탄 제작법, 심지어 일론 머스크 암살 계획까지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록 대화가 언제부터 검색엔진에 노출되기 시작했는지는 불분명하며, xAI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오픈AI도 최근 챗GPT 대화 내용이 구글 등 검색엔진에 노출되자 이를 단기 테스트였을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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