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 노동조합(노조)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최근 노동조합이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직원 직원의 부당 해고와 김원섭 회장의 호화 출장 등의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 KPGA가 “사실과 다른 주장과 왜곡된 해석을 내놓은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KPGA 노조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개최해 최근 해고 통보를 받은 직원 3명이 직접 참석, 지난달 말 직장 내 괴롭힘 등의 이유로 해고된 협회 전직 고위 임원 A씨의 가혹행위를 증언했다는 이유로 보복성 징계를 남발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주 52시간 근무제 위반으로 발생한 6000~7000만원 규모의 임금이 밀린 상황에서 회장의 3주 해외 출장에 6000만원이 넘는 비용을 사용했다”고 과도한 출장 비용에 대해서도 문제 삼았다.
앞서 KPGA 노조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개최해 최근 해고 통보를 받은 직원 3명이 직접 참석, 지난달 말 직장 내 괴롭힘 등의 이유로 해고된 협회 전직 고위 임원 A씨의 가혹행위를 증언했다는 이유로 보복성 징계를 남발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주 52시간 근무제 위반으로 발생한 6000~7000만원 규모의 임금이 밀린 상황에서 회장의 3주 해외 출장에 6000만원이 넘는 비용을 사용했다”고 과도한 출장 비용에 대해서도 문제 삼았다.
이와 관련해 KPGA는 “노조는 명백한 과실과 규정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직원들의 사례를 ‘보복성 해고’라는 자극적인 프레임으로 몰아가고 있다. 또한 징계위원회의 해고 사유에 대해 금전적 피해와 업무상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 사실보다는 협회장의 해외 출장비 등으로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KPGA는 보복성 징계라는 주장에 대해 “해고자 B씨는 스폰서 대표 C씨의 회사가 중계방송 고지 광고에서 누락한 것에 대한 명백한 책임이 있다. 이는 스폰서 권리와 계약 이행을 협회가 제대로 지키지 못한 심각한 과실이다. 실제 상기 과실로 인해 대회가 취소됐다”고 했고, 해고자 D씨와 관련해선 “한 선수가 D씨의 잘못된 고지로 스폰서에게 위약금을 물어주고 메이저 대회 등 주요 대회 출전을 못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그런데도 D씨는 집행부에서 사실을 확인하기까지 2년여 동안 사고를 은폐했다”고 설명했다.
또 “해고자 E씨는 협회장 출장 비용 집행 지연이 주된 사유인 것처럼 한정해 개인 과실을 희석하고 있지만, 임대료 관리 소홀로 인해 협회 재산에 실제적인 손실을 입힌 중대한 과실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아울러 협회장의 해외 출장 비용 논란에 대해선 “노조는 ‘호화 출장’이라 몰아가며 협회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폄훼하고 있다. 올림픽 출장은 KPGA가 최초로 공식 초청을 받은 의미 있는 일정이었고, 디오픈 및 시니어 오픈은 세계 주요 골프 협회 및 단체, 해외 상위 투어 관계자 들이 모여 연합체 회의와 협력·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였다”고 반박했다.
KPGA는 “다만 해당 출장 기간 중 올림픽의 경우 특수한 상황으로, 당시 여러 보도 에서도 알려졌듯이 고가의 물가로 인한 경비 문제가 있었다. 동 기간 국내 스포츠 단체도 확인 결과 약 220만원대(1대/1449유로·약 236만원) 차량을 렌트할 수밖에 없었으며, 숙박 역시 6~800유로(98만~130만원) 수준의 특수한 상황이었다. 협회는 숙박비 비용 절감을 위해 디오픈의 경우 동행한 협회 직원과 함께 외곽 숙소를 이용해서 약 400유로(약 65만원)의 숙박시설을 이용했고, 시니어 디오픈의 경우 하루 180달러(약 25만원) 수준의 호텔을 이용했으며, 올림픽 기간도 초청기관인 IGF가 처음 추천한 1박에 600유로(약 97만원) 이상 하는 숙소가 아닌 1박에 약 390유로(약 63만원)의 숙박 시설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임금체불과 관련해선 “골프 종목 특성상 초과 근무가 발생하며, 이에 출장비 명목을 신설해 지급하기로 합의하고 시행하고 있다. 당연히 초과 근무 및 대체 휴일에 대해서는 금전적 처리를 모두 했다. 노조가 주장하는 상반기 초과 근무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가 확인되면 지급할 것이다. 단 한번도 지급을 거부한 적은 없다. 조속히 확인해 지급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KPGA는 “노조가 근거 없는 주장으로 협회의 명예를 훼손하고 회원과 팬들을 기만하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 법적으로 문제되는 사안이 있을 경우 반드시 책임을 묻고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