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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밤하늘 대낮처럼 밝힌 푸른 별똥별…“몇 년에 한번 나올 수준”

조선일보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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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지난 19일 포착된 푸른 별똥별./엑스(X·옛 트위터)

일본에서 지난 19일 포착된 푸른 별똥별./엑스(X·옛 트위터)


일본에서 거대한 별똥별이 밤하늘을 환하게 비춘 모습이 목격돼 화제다.

20일 FNN(후지뉴스네트워크) 프라임 온라인, 가고시마 요미우리TV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밤 11시8분 쯤 일본 규슈와 시코쿠 지역 상공에서 푸른 별똥별이 목격됐다.

이 화구는 규슈와 멀리 떨어진 도쿄 간사이 공항과 오사카 등에서도 일부 관측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서 지난 19일 포착된 푸른 별똥별./엑스(X·옛 트위터)

일본에서 지난 19일 포착된 푸른 별똥별./엑스(X·옛 트위터)

별똥별이 강렬한 빛을 내며 떨어지자, 일본 언론은 금성보다도 밝은 유성을 뜻하는 ‘화구’가 떨어졌다고 전했다.

화구는 우주 공간의 먼지나 소행성 조각이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불에 타 강렬한 빛을 내는 현상이다.

일본에서 지난 19일 포착된 푸른 별똥별./엑스(X·옛 트위터)

일본에서 지난 19일 포착된 푸른 별똥별./엑스(X·옛 트위터)


밤하늘을 환하게 비춘 별을 목격한 주민들은 물론 천문대 직원들도 소셜미디어(SNS)에 이 현상을 담은 영상 등을 공유했다.


화산 활동을 매일 지켜보는 사쿠라지마섬의 카메라도 화구가 떨어지는 장면을 포착했다. 나가사키에서는 어두운 도로에 갑자기 빛이 비추며 주변 풍경이 보일 정도로 밝아지는 모습이 담겼다.

일본에서 지난 19일 포착된 푸른 별똥별./엑스(X·옛 트위터)

일본에서 지난 19일 포착된 푸른 별똥별./엑스(X·옛 트위터)


목격자들 사이에서는 “1~2초 정도 번쩍 빛이 나더니 대낮처럼 환했다” “산에 가려졌는데도 푸른빛이 퍼져 깜짝 놀랐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히라츠카시 박물관의 천문 전문가 후지이씨는 “몇 년에 한 번 볼 법한 수준의 매우 밝은 화구”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밝은 화구라면 운석이 지상이나 바다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지만, 아직 운석은 발견되지 않았다.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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