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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 발언에 토트넘이 발칵…'SON 후계자' 유력하다더니 "아스널 하이재킹 임박"→레비의 18번째 실패작 주목

스포티비뉴스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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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애초 영입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진 에베레치 에제(27, 크리스탈 팰리스)를 '북런던 맞수' 아스널에 뺏길 것으로 보인다.

다니엘 레비 회장의 영입 불발 목록에 팰리스 에이스가 18번째로 이름을 올릴 확률이 높아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속보 2개를 연이어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에 적어 눈길을 모았다.

"팰리스와 협상 중인 아스널은 에제가 (토트넘보다) 거너스행을 선호한단 사실을 확신하게 됐다. 지역 라이벌을 이기기 위해 더 수월한 보너스 조항을 삽입한 최대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1128억 원) 영입 제안을 건넸다."

해당 트윗을 올린 지 약 1시간 뒤엔 "팰리스가 아스널 제안을 수락했다. 구단 간 합의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면서 "아스널은 선수 측과도 계약 합의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에제 역시 거너스 합류를 원하고 있다"며 '하이재킹'이 임박했음을 귀띔했다.


애초 흐름을 뒤집는 보도다. 토트넘은 올여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로 떠난 손흥민과 무릎 부상으로 이번 시즌 장기 결장이 유력한 제임스 매디슨 빈자리를 동시에 메울 새 얼굴로 에제를 낙점하고 협상을 이어왔다.


실제 영입을 눈앞에 뒀다.

영국 ‘토크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지난 19일 "토트넘이 팰리스와 에제 영입에 관한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며 "팰리스는 이제 에제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대안을) 평소처럼 기다리고 훈련을 이어 가야 할 상황에 놓였다"고 적었다.

로마노 역시 같은 날 "스퍼스가 제안한 고정 이적료 5500만 파운드(약 1033억 원)에 보너스 500만 파운드(약 94억 원)를 얹는 조건의 상향 안을 놓고 양측이 다시 협상에 돌입했다. 계약 체결을 위해 토트넘 레비 회장과 팰리스 스티브 패리시 회장이 직접 연락을 나누고 있다" 밝혀 '수정궁 에이스' 이적 시계가 빨라지고 있음을 알렸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형 미드필더이자 윙어인 에제는 2016년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유스 시절을 포함해 프로 초창기까진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2022-2023시즌을 기점으로 기류가 변화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만 38경기 10골 4도움을 쌓아 빅클럽 레이더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선발 30경기). 이듬해에도 11골 4도움을 적립해 성장세를 이어 갔고 지난 시즌엔 팰리스의 창단 첫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과 커뮤니티 실드 제패에 크게 공헌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QPR 시절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화려한 드리블 돌파와 탈압박은 물론 2023년 재부임한 로이 호지슨 감독 체제에서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양질의 패스 능력까지 장착해 EPL 정상급 2선 요원으로 성장했다는 평이다.


덕분에 에제는 올여름 아스날과 토트넘의 러브콜을 받았다. 다만 토트넘이 최근 적극성을 크게 키워 영입전 주도권을 꽉 움켜쥐었다.

기존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인 매디슨이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전에서 심각한 무릎 부상을 입어 차기 시즌 대부분 일정을 결장할 확률이 높아지면서 에제 영입전에서 능동성을 큰 폭으로 늘렸다.


그러나 아스널의 막판 하이재킹 시나리오가 급부상하면서 토트넘 수뇌부 구상이 크게 엉킨 모양새다. 당장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이 열흘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대안을 물색해야 할 처지에 내몰리게 됐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 역시 21일 "에제가 레비 회장의 18번째 영입 실패작에 이름을 올렸다"며 영입 불발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그간 스퍼스는 파울로 디발라(아르헨티나)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루이스 디아스(콜롬비아)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주앙 무티뉴, 히카르두 페레이라(이상 포르투갈) 다비드 비야와 페르난도 모리엔테스(이상 스페인) 윌리안과 헐크, 레안드로 다미앙, 다닐루 알베스(이상 브라질) 에당 아자르(벨기에) 사디오 마네(세네갈) 사무엘 에투(카메룬)를 품에 안으려 했으나 입맛만 다셨다.

올여름에도 잭 그릴리시와 모건 깁스화이트, 에제(이상 잉글랜드)를 차례로 프리미어리그 경쟁팀에 내줘 퇴근길 발걸음이 가볍지 만은 않은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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