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출신 소율이 문희준과 결혼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유튜브 '파자매파티' 갈무리 |
그룹 크레용팝 출신 소율(34)이 그룹 H.O.T. 리더 문희준(47)과 결혼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일 게이 유튜버 김똘똘이 진행하는 유튜브 예능 '파자매 파티'에는 소율과 그룹 AOA 출신 초아가 나와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소율은 "다들 아시다시피 딸, 아들을 낳고 육아 중"이라며 "오랜만에 이렇게 많은 카메라 앞에 있는 건데 너무 좋다. 메이크업 2년 만에 받았다. 장원영을 참고했다. 딸이 아이브를 너무 좋아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우리가 최초 아이돌 부부다. 희율이(딸)는 아이돌 너무 하고 싶어 한다. 본인이 안무를 혼자 연습해서 쇼츠도 찍는다. '끼가 있구나, 어쩔 수 없구나' 싶다"고 말했다.
소율은 크레용팝 활동 당시를 회상하며 "행사, 방송 등 스케줄이 꽉 차 있었다. 일주일 동안 밴에서 생활했던 기억이 난다"며 "근데 결혼하고 더 많이 벌었다. 확실히 개인으로 일한 게 단체 때보다 많이 벌긴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시 돌아가도 그 시기에 결혼했을 것 같다. 적절한 시기였던 것 같다. 남편을 만났는데 너무 괜찮았고, 크레용팝 언니들도 응원해줬다"고 했다.
문희준과 첫 만남도 전했다. 소율은 "남편이 크레용팝 팬이라고 방송에 섭외를 많이 해줬다. 몇 번 나갔을 때 번호를 물어보더라. 서로 기억이 좀 다른데 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남편이 먼저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이상형은 아니었다. 책임감 있고 가정적인 게 중요했는데 남편이 2가지 다 갖고 있었다"며 "그리고 재밌다. 둘 중에 누군가가 재밌으면 다퉈도 빨리 풀린다. 그 사람이 이상형이 되는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소율은 또 "내가 안 벌어도 남편이 지원해 줬다. 내가 열심히 아이들 키우면 남편이 열심히 일하는 거다. 서로서로 도우며 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율은 2017년 문희준과 결혼해 그해 딸을 품에 안았고 2022년 9월 아들을 얻어 두 아이 부모가 됐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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