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동아일보 언론사 이미지

“이진숙씨”에 “김우영씨” 맞받아…과방위서 난타전

동아일보 조혜선 기자
원문보기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왼쪽)과 민주당 김우영 의원. 채널A 갈무리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왼쪽)과 민주당 김우영 의원. 채널A 갈무리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은 20일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과거 자신에게 ‘뇌 구조가 이상하다’고 말한 것을 두고 “모욕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최 위원장을 고소한 상태다. 최 위원장은 “생각 패턴이 이상하다는 취지였다”고 설명했으나 이 위원장은 고소를 취하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의원은 관련 질의를 하던 중 이 위원장을 “이진숙 씨”라고 불러 호칭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날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은 이 위원장이 최근 최 위원장을 고소한 경위에 대해 물었다. 앞서 최 위원장은 지난해 7월 이 위원장의 인사청문회에서 ‘위안부는 강제 동원됐나 자발적이었나’라고 질문했다. 하지만 당시 이 위원장은 “논쟁적인 사안” “개별적 사안” 등의 이유로 답변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최 위원장은 “뇌 구조가 이상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 최 위원장을 모욕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상휘 의원이 “(발언의) 악의를 증명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자 이 위원장은 “제가 느낀 모욕감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의원께서 국민을 대신해 저희(공직자)에게 질문하지만 그렇다고 인격을 모욕하는 행위를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이 위원장의 당시 답변에) 제가 느낀 민족적 모욕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며 “뇌구조가 이상하다는 뜻은 ‘정말 생각 패턴이 이상하다. 이걸 왜 답하지 못할까’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김우영 의원은 이 위원장을 “이진숙 씨”라고 부르며 질의했다. 최 위원장이 한 차례 제지했으나 김 의원은 “그건 제 마음”이라고 거부했다. 이 위원장은 “저에게 이진숙 씨라고 하면 저도 김우영 씨라고 할 수 밖에 없다”고 맞받았다. 김 의원은 “그렇게 하시라”며 “종군기자 출신이 종군위안부 강제성에 대해 답변할 수 없다는 답변 자체가 본인의 정체성과 관련해 본인 경험과 삶을 부정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은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윤미향 전 의원의 광복절 특별사면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그러면 김우영 씨는 윤미향 씨 사면에 대해서 말씀하신 적 있느냐”고 쏘아붙였다. 최 위원장은 “중단하시라”며 또다시 중재에 나섰으나, 김 의원은 윤 전 의원에 대한 언급없이 “당신은 나한테 질문할 자격이 없다. 답변하시라”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국민의힘 당명 변경
    국민의힘 당명 변경
  2. 2블랙핑크 리사 골든글로브
    블랙핑크 리사 골든글로브
  3. 3김민재 뮌헨 잔류
    김민재 뮌헨 잔류
  4. 4서울 버스 파업 대책
    서울 버스 파업 대책
  5. 5울산 페드링요 영입
    울산 페드링요 영입

동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