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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우 3국 정상회담, 헝가리 부다페스트 개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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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오른쪽) 간 양자 회담이 열리고 있다. UPI연합뉴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오른쪽) 간 양자 회담이 열리고 있다. UPI연합뉴스


헝가리 부다페스트가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3국 정상회담의 유력 개최지로 떠오르고 있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 비밀경호국이 부다페스트에서 정상회담 준비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두 명의 소식통은 “비밀경호국이 종종 여러 장소를 물색하기 때문에 최종 장소는 변경될 수 있다”면서도 “부다페스트가 백악관의 첫 번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비밀경호국은 트럼프 미 대통령의 경호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부다페스트가 회담 장소가 맞는지 취재진이 묻자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부다페스트 개최 가능성을 묻자 “가능하다”고 답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정상회담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부다페스트에서의 회담을 반대할 수도 있다는 점이 변수로 거론된다.


우크라이나는 옛 소련 붕괴 뒤인 1994년 핵무기를 포기하는 대가로 영토 주권을 보장받는 ‘부다페스트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하지만 2022년 2월 러시아에 침공당하면서 각서가 무용지물이 되는 것을 뼈저리게 경험했다.

앞서 스위스, 오스트리아, 헝가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자회담 장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을 유치하고 싶다고 말했다.


☞ 미 언론 “미국, 러·우크라와 3국 정상회담 부다페스트서 준비 착수”
https://www.khan.co.kr/article/202508202057015


최경윤 기자 ck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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