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일본의 최대 대미주력 품목인 자동차의 타격이 수출 실적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은 무역 불균형을 이유로 관세를 부과하지만, 미 자동차업체들이 일본 내 실적을 올리기 위한 투자와 노력을 할지에 의문이 제기됩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에 일본의 최대 대미 수출 품목인 자동차의 타격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7월 대미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1% 줄며, 4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특히 자동차는 28.4% 줄어든 4천220억 엔, 우리 돈 4조 원으로 수출 대수도 3.2% 감소한 12만3천531대였습니다.
5개월 연속 지난해 같은 달보다 낮았습니다.
지난달 미일 관세 협상에서 미국은 일본 차의 관세를 27.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지만, 아직도 27.5%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측은 일본과 최종 조율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관세 인하 시점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은 일본과의 무역 불균형 해소해야 한다며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미국이 일본에서 미국 차 판매실적을 올릴 수 있을지에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옵니다.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좁은 일본의 도로 상황과 연료 효율을 중요시하는 일본 소비자에 맞춰 투자하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크리스토퍼 리히터/ CLSA 증권 선임 연구원: 디트로이트 제조업체들이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을 것 같고, 나중에 또다시 '아 일본에 접근할 수 없어'라고 불평할 겁니다.]
결국 일본 내 미국 차 판매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미국은 일본에 또다시 통상 압박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이 자국 업체의 미흡한 상품성을 무시한 채 무리한 관세를 밀어붙이는 한 무역 갈등 완화는 여전히 요원해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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